미국 팁문화 존나 신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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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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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찾기 / RSS 구독 / 12월 27일(금)
여긴 시발 외식한번 할라면 존나 큰맘먹고 가야됨
맥도날드 이런데가면 괜찮은데 서버가 주문받아주는 그런데가면 사자의 용기가 좀 필요함
암튼 어제 갔는데... 파이 만드는 곳이었는데 맛나더라고 해산물 파이 이런거 존나게 먹고
맛있어서 뭐 크림파이 이런것도 있다길래 싸달라고 주문했음 5달러짜리 두개
근데 ㅅㅂ 옆에 친구놈이 그거 박스에 담는 새를 못참고 박스에 담고있는데 포크질을 해서 파이를 바닥에 떨궈버림
난 그거보고 아 ㅅㅂ 5달러 날라갔네 했는데
친구는 그거보고 "아 서버분한테 새거 달라해야겠따 ㅋㅋㅋ"이러더라.
난 이게 좀 진상짓인가..? 싶은 생각도 들고해서 그러지말라고 했는데 얘 뿐만 아니라 같이 있던 다른 친구들도 뭐 그래도 되지 하는 태도더라고(나빼고 다 미국인들임)
그리고 실제로 서버분이 와서 "에브리 씽 이스 굿~?" 했는데 얘가 "저 파이 땅에 떨궈써요..슬퍼요" 라고 딱 한마디 했는데 바로 새거 갖다준다고 하고 갔음.
그거 보고 존나 띠?용 함. 이게 진상짓 이런게 아니라 당연한거였구나 라는게 느껴져서
근데 생각해보니... 서버입장에서는 최대한 만족시켜줘야 나중에 팁 잘주고 나갈테니 서버는 땅에 떨궈진 음식 리필해주는게 이득이고
손해보는건 음식을 새로 주게되는 가게사장님인데..사장님 입장에서는 고객을 최대한 만족시켜줘서 얘네를 다음에 또 오게 할 수 있다면 그것대로 좋으니..음식 가격보면 마진은 존나 남으니 한번 더 오게 하는게 무조건 이득이겠지
다만 여기서 필요한건 가게사장님이 서버들이 존나 최선을다해서 손님들을 만족시키기위해(팁을 더 많이 받기위해) 노력한다는 신뢰가 필요한건데..아니면 존나 악용할 수 있을테니까.. 미국 문화에선 이게 당연하게 깔려있나봄
암튼 신기하데.
그리고 어제 난 외식을 했으니 이제 주말은 라면 한개로 버텨야됨....하 시바 일단 4조각으로 나눴는데 더 잘게 나눠야겠지?
출처 :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number=1143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