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형님 짤 볼때마다 생각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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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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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찾기 / RSS 구독 / 11월 16일(토)
여기서 처음 쓰는 내용인데
내가 훈련소를 두번 갔다왔어......
현역 3급으로 최초 입대를 했다가 기초훈련 마지막 주차에 어깨가 빠지는 바람에
수통에서 탈구 범위 초과로 귀가 판정 받고
(아저씨 여기 왜 왔어요? 이정도면 면제인데? // 실제로 들은말..)
야발 수통에서 면제 소리도 들었겠다
당당하게 재신검 신청을 했는데
1년이 밀림
ㅆㅂ...
아무튼
경기병무청에 순번이 하도 안나와 어찌저찌 인천병무청으로 날자 할당 받고
재신검을 받는데...
이맘때가 2003년도쯤이였던가?
스티븡you 터지고 무슨무슨법 제정된지 얼마 안됐을 무렵....
좌 견관절 습관성 탈구
편평족
근시 난시 교정 시력 미달
경추7 요추2 측만증
한창 끝나갈 무렵
군의관인지 어디 병원 따까린지가 조용히 부르더라...
"사실 이정도면 면제인데 요즘 스티븡이 일도 있고.. 연초부터 면제가 너무 많이 나가면
나중에 정말 신체 장애우들 면제 줄때 애로 사항이 있으니까.... 너 공익으로 가라..."
(실제로 들은말... 나는 이걸 또 좋다고 승낙했다.... 병신새끼...)
각설하고...
05년도던가?
51사로 재입대를 했어...
물론 공익이니까 5주던가??
내가 위에서 언급 했다시피
나는 기초 군사훈련을 한번 받아 봤거든
각개고 사격이고 PRI고 화생방이고...
뭐 전부 해본거니까 졸라게 만만하기도 했고
아무래도 재신검 받고 어영부영 2년정도 늦은시점이다 보니
아무래도 나이도 다른놈들보다 많기도 했었어..
(문제는 동기중에 송종국이 있었다는게 함정....
미친 중대장으로 기억을 하는데 종국이형을 기수로 선발 하는바람에 아침마다 구보... 좆되더라...
피크는 행군이였는데... ㅆㅂ 이 내용을 언제 한번 다시 적어 볼 일이 있을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자 훈련소의 꽃 화생방의 날이 왔는데
논산에서 화생방 했던걸 생각 해보니...
존나 만만했던걸로 기억이 나더라고...
물론 눈 존나 맵고
구역질 겁나 나고
근데 버틸만 했다 이거야.....
씨발....
이게 내 인생의 최대 이불킥감이 될줄이야....
슬슬 내가 속한 조 차례가 되어 가는데
내가 뭔생각이였는지
"야 나 논산에서 한번 해봤는데 버틸만 하더라....
우리 방독면 벋고 들어가자.
지들도 우리 안죽일려면 빨리 끝내 주겠지..."
뭐 결과야 예상대로
눈물에 콧물에
한새끼는 조교한테 내보내달라고 덤비다 국물 쏟고...
아마도 조교놈들이 ㅄ들 죽어봐라 하고
CS 더블치기 한거 같기도 하고...
암튼
저놈의 짤이 가오가 육체를 지배할 때 로 떠돌던거 같은데...
ㅆㅂ 이 짤만 보면 PTSD 오짐
그리고 근무지는 초글링 해처리로 발령 났는데...
이게 참...
적자니 문제 될게 뻔하고....
나만 알고 있자니 존나 허니잼인데...
모르겠네 언제 익명에라도 올릴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