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제목은 "국민 숨넘어가는 상황"이라고 써놓고,
아래 사진은 활짝 웃고 있는 사진 첨부.
한경이 제대로 돌아가는 매체라면,
저 제목에 어울리는 심각하게 고민 중인 사진이나, 뭔가 긴박하게 움직이는 사진을 첨부했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무조건 잘보여야 한다는 일념에 사로 잡혀서인지
이른바 으로만 골라 첨부하다 보니
저런 기사와 제목과 사진이 하나가 된 것이 아닐까 추정해 봅니다.
언론이 치밀하게 움직일 때 (대선 같은 때) 얼마나 꼼꼼하게 작동하는지 보려면
기사에 실린 사진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것이,
이명박 VS 정동영 때,
이명박은 시장 상인 손은 두손으로 잡고 인사하는 사진,
정동영은 열차 안에서 입 쩍 벌리고 김박을 입 안에 밀어넣는 사진......을 나란히 실어 기사낸 것이 생각납니다.
저 기사로 지금 언론이 어떤 상황인지 미루어 짐작하게 됩니다.
(추가)
더 웃긴건 지금 저 기사 보면 한소리 들었는지 사진을 샥 바꿔놨습니다.
근데 새로 쓴 사진도 왜 그리 웃긴지...
ㅋㅋㅋ
출처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342469?type=recomm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