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맥도날드 수술때문에 오고
이번에 진짜 분만하러 왔네요.
자연분만을 하게되면 가족분만실로 가게 되나봐요.
출산을 처음부터 끝까지 아내와 함께 할 수 있었네요.
중간에 진짜 진통이 너무 심했는데, 펜타닐 맞으니까 싹 사라지는거보고
정말 마약이 대단하구나 싶더라구요.
약 12시간이 지나서 아이가 태어났는데,
정말 이때 느낌은 말로 표현 할 수가 없더라구요.
솔직히 10개월 임신동안은 그냥 아내 걱정이지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아이에대한 느낌은 좀 막연하다랄까?
그런 것들이 아이가 세상에 나오는 순간 완전히 세상이 뒤집혀져 버렸어요.
이렇게 사랑스러운 존재가 나에게 오다니
3년전만해도 상상도 못할 일이었는데 ㅎㅎ
19~20년에 소개팅, 어플, 결정사까지
얼마나 많이 만나고 까였었는지..
카톡보니까 웃기네요. 까이고 뭐가 감샤함미댜야 ㅋㅋㅋ지금은 뭐 너무 행복하니까. 지나면 저런건 다 추억이죠.
저는 이제 인생의 또 한챕터를 지난거 같네요.
노력하고 노력해서 지금 아내를 만났고,
이제 아이까지 생겨서 한 가정을 이루게 됐습니다.
여러분도 할 수 있어요. 다들 이론은 완벽하지 않습니까? ㅎㅎ
모두 행복하고, 잘되길 바래요!
출처 : https://www.fmkorea.com/best/4759260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