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교수팀은 표절을 시인하면서도 1저자에게 책임을 돌렸다. 윤 교수는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면서도 “1저자의 단독 행동”이라고 해명했다. “여러 공저자가 함께 글을 만들어 1저자에게 보냈는데, 해당 학생이 보내준 글 대신 임의로 다른 논문에 나와 있는 표현을 베껴 넣었다”는 주장이다. 공저자들도 표절을 시인하고 사과하면서도 “표절 사실을 몰랐다”고 했다.
학계에서는 ‘꼬리 자르기’라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대 자연과학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대학원생 A씨(25)는 “각종 연구사업 실적을 입력할 때 교신저자는 1저자와 동급인 주저자로 취급한다”며 “윤 교수가 표절을 1저자 책임으로 돌리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이어 “혹시 1저자의 표절 사실을 몰랐다고 하더라도 교신저자의 책임은 여전히 남는다”고 덧붙였다. 표절을 고발한 유튜브 영상에도 “공저자들은 논문의 공은 나누면서 표절의 과실은 나누지 않는 거냐”는 비판 댓글이 달렸다.
=======================================================
책임은 지겠지만 1저자의 단독행동이다...?!
출처 : https://www.kick-off.co.kr/HALFTIME/576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