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를 엄청 좋아하는 1인입니다.
꽃게가 제철이 아닌데 먹고 싶던 중에
중국산 꽃게를 (보나마나 우리나라 인근 와서 쓸어간거겠지만요)
배에서 바로 잡아 냉동한 걸로 4키로를 파는 걸 보고
좀 많은데.. 걱정하다가 호기롭게 시켰는데
두둥
업체 실수로 두박스가 왔습니다 ㄷ ㄷ ㄷ ㄷ
업체에 상의하니 반품하면 백프로 폐기라
조금 저렴하게 구입하지 않겠느냐 하시어
고민하다 에라 모르겠다 하고 질렀습니다.
한박스 다 다듬고 치우고 나서야 업체가 연락이 된지라
다 치우고 나서 다시 또 다듬으려니 너무심란했는데...
(사진이 4키로,15마리였어요)
열심히 다듬어서... 후...
다리도 먹기 좋게 일일히 다듬어서...
냉동실로 집어 넣기 전에
30마리 중에 6마리 왕창 집어넣고
꽃게탕 해먹었습니다.
1인당 세마리!!
... 여기까진 좋았는데
남은 껍질들 모아 버리고 나서도
그릇들과 싱크대를 씻고 또 씻고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 식초까지 이렇게 저렇게 씻는데도
하루종일 게 비린내 작렬 ㅠㅠ
그래도 꽃게는 맛있으니까
모처럼 노동 했지만 후회는 없...긴한데
주말이 다 사라졌습니다 ㅠㅠ 또르르르
출처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448565?type=recomm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