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 이익(1681~1763)이 에서 이르기를,
"사람들이 조선군이 무능하고 약해서 쓸모 없다 한다고 한다.
근데 백사 이항복이 그러는데, 임진왜란 이후 유정 제독 따라 명나라로 간 조선인들이 그렇게 잘 싸워서 공을 많이 세웠다더라.
걔네가 말하기를, 자기들이 유정 따라 사방을 정벌해보니
달자(달단, 타타르, 북방 유목민)가 제일 상대하기 쉽고,
그 다음이 해귀(남만, 동남아 해적),
그리고 왜자(일본인)이 가장 강하다더라.
걔네가 화기를 다뤄서 그렇다고 한다."
달자
해귀
왜자
이익이 그러면서 다시 말하기를
"그런데 1598년 순천(왜교성) 전투에서 적 수급 가장 많이 베어온 게 명군에 종군하는 조선인 병사였다더라.
이는 곧 쓰기에 따라 조선 군사가 최강이 될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조선인은 결코 약하지 않다는 이익의 항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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