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의 십자군 관련 성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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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의 십자군 관련 성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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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짤-헉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짤 -레바논의 십자군 관련 성씨 [10]-1번 이미지
미갤에 십자군 국가들에 관한 양질의 정보를 써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늘 잘 읽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내가 알고 있는


현 레바논과 십자군에 관련한 간단한 정보를 소개해보려고 해

헉짤-헉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짤 -레바논의 십자군 관련 성씨 [10]-2번 이미지
바로 레바논의 성씨 중


프란지에(Frangieh)와 살리비(Salibi)에 관한 것으로


이들은 십자군에 직계 후손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어


* 위 짤은 2004년 미스 레바논에 선정된 라미타 프란지에

헉짤-헉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짤 -레바논의 십자군 관련 성씨 [10]-3번 이미지
"서방인이었던 우리는 이제 동방인이 되었다. 이탈리아인 또는 프랑크인이었던 사람은 이 땅에서 갈릴리인 또는 팔레스타인인이 되었다. 랭스나 샤르트르의 시민이었던 사람은 이제 티레 시민이나 안티오크 시민이 되었다. 우리는 이미 우리가 태어난 곳을 다 잊었다. 우리는 대부분 본향을 알지 못하고 심지어 들어본 적도 없다. 다들 이미 이곳에 가정이 있고 가업이 있다. 마치 부모에게 물려받은 것 같다. 동포를 부인으로 삼지 않고 시리아인, 아르메이니아인, 심지어 세례 받은 사라센 여자를 아내로 삼는다. 이방인이었던 사람이 원주민이 되었고 이주민이었던 사람이 이제 토착민이 되었다. - 샤르트르 풀처의 기록


물론 위의 샤르트르 풀처의 기록처럼


프란지에와 살리비 성씨를 가진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이미 십자군 국가시절부터 지속된 빈번한 통혼(이는 단순히 기록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십자군의 주요 거점이었던 시돈성의 유적 발굴 과정에서 서유럽과 근동 지방의 혼혈이 이뤄진 유골들이 발견됨으로써도 증명되었어)으로


현대 레바논에서 거주하는 이들은 당연히 유럽인이 아닌 아랍인(사실 십자군 국가들에서 문화적인 아랍화는 이미 진행되던 것으로 그들 지배층 중 일부는 아랍어에도 굉장히 능숙하였음)으로 보는 것이 옳겠지만


모든 십자군 국가들이 몰락한 이후에도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일부 십자군 국가의 후예들은


그 성씨로 프랑크인을 의미하는 프란지에와 십자가를 의미하는 살리비를 쓴 것이야


* 참고로 레바논의 8대 대통령이었던 슐레이만 역시 그 성씨가 프란지에야


헉짤-헉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짤 -레바논의 십자군 관련 성씨 [10]-4번 이미지
* 글을 마칩니다.


헉짤-헉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짤 -레바논의 십자군 관련 성씨 [10]-5번 이미지
*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출처 : https://www.fmkorea.com/best/4881988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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