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지금 탑승하면 늦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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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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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찾기 / RSS 구독 / 12월 29일(일)
사당1동 반지하에 사는데, 월요일부터 지금까지 계속 수습하다가
이제서야 뭔가 할 여유가 생기네 (집은 안생김)
간간히 걷거나 움직이면서 다른 사람들 올리는거 보고 쓰읍..
나 너무 늦게 올리면 묻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부터 듬
진성 인터넷 중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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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집주인하고 현관문 앞에 들어오는 물을 세숫대야로 퍼냄
근데 하수도가 역류해서 집으로 침투하는건 어떻게 손쓸수가 없더라
이제는 집안으로 물 들어오는거 세수대야로 퍼다가 날라도
들어오는 속도가 더 빨라서 포기하고 비싼짐만 챙겨서 주인집에 놔둠
마저 못챙기는건 어쩔 수 없이
침대 매트리스 위로 던지고 1층으로 올라옴
나중보니 프레임은 물 먹었고 매트리스는 살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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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방에 물이 발목까지 차올라서
침대 장롱 소파가 물 잔뜩 먹어가지고 다 버림
다음날 맥북 어댑터가 물 웅덩이 위에 있길래
건져와서 잘 닦고 하루 말렸거든
이틀 쓰다가 오늘 펑 소리 나더니
탄냄새가 나면서 더 이상 작동 안한다
그래서 이거 지금 폰으로 쓰고있음 ㅋ
다른 장비들도 침수가 됐는지 확인하고 싶은데 방법도 없고..
주인집에 옮겨놓은 물건들도 옮기면서
비를 꽤 맞았는데 죽었는지도 모르겠고
장판 복구는 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 ...
먼저 침수되서 절차 밟고 있는 개붕이 있음 알려주라
집과 사무실 둘다 잃어버린격인지라 참으로 답답하다 ㅠ
영상이나 동네 근황 짤도 올리고 싶읃데 안올라가는게 몇개있다
집주인이 양수기를 갖고계셔서 돌렸는데
집앞 도로가 거의 다 차올라서 의미가 없었음
화요일에도 비가 많이 와서 뭘 못하고 밤에 그치길래 잠깐 들름
바닥이 잔뜩...
공기청정기랑 청소기 다 버림
첨엔 침대 멀쩡한줄 알고 좋아했는데 서랍이 잘 안닫히더라
짐 빼고보니 물먹어서 움푹 패이고 휘어서 그런거였음
비싼 물품 박스를 저따보관했는데 다 물먹어서 찌그러짐 ㅠ
침대는 어케 보상되거나 새로 사거나 하겠지만
박스는 되돌릴 수가 없어서 슬픔..
집앞 쓰레기
이제는 차도 들어갈 수 없는 모습이다
특히 안쪽 블록은 다 이만큼씩 쌓여있음
장판은 어케 걷었는데 어따 보관할 수 없는 짐들 놔두니 잘 안마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