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로 가족끼리 경남 사천에 풀빌라 펜션 다녀왔습니다.
와이프랑 데이트했을 시절에도 풀빌라는 안가봤던 거 같은데
신축이라 깨끗하고 아이도 있었는데 방음도 잘되서 조용하고 좋았네요.
전체적인 방 인테리어가 우드+화이트톤으로 되어 있어서
외관적으로도 편안한 느낌이었고 통창이 크게 있어서 뷰가 끝내주더라구요.
(오션뷰도 있던데.. 배정을 다른데로 받아서 그건 아쉬웠습니다.)
어매니티 같은 것들도 기본적으로 구성되어 있구
방 안에 호텔마냥 스타일러도 있어서 괜히 내집에 있음 안쓰지만..
여기 오니 옷도 스타일러에 걸어두게되고..ㅎㅎㅎㅎ
뭐. 나름 시설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좀 외진 곳에 있어서 혹여나 벌레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역시 신축은 신축인지 깔끔했네요.
아내도 화장실에 예민한 편이고 아이도 있다 보니
풀빌라 고를 때 화장실 컨디션을 중요하게 봤는데
깨끗하고 분위기도 있어서 아내가 좋아했습니다. 좁지도 않구요
저녁엔 피곤해서 바로 자버리긴 했지만
샤워가운 걸치고 요런 곳에서 와인이나 따뜻한 차 마시고 얘기 나눠도
분위기 있고 좋을 거 같았어요.
아내가 전부터 풀빌라 풀빌라 노래불렀던 게
인피니티풀에서 사진 찍어보고 싶다고 그랬던 거 였는데
여기 인피니티풀이 진짜 넓더라구요.
예전에도 사진빨?에 속아서 막상 펜션이나 호텔 갔을 때 수영장 작은거 보고 실망한적 있었는데
여기는 놀기 적당한 크기입니다.
저희가 이용할 때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대관한 것처럼 놀았네요
여기 주변에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리조트 석식을 먹었는데 퀄리티도 괜찮았어요.
물놀이 대빵하고 허기진 상태로 바로 흡입했네요.
간만에 돈쓰고 아깝지 않다는 생각했던 풀빌라였습니다.
숙박비 대비 가성비 괜찮았던 거 같아요.
다음에 기회되면 부모님들도 모시고 재방문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