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에 할머니가 하시던 천원김밥 없어짐..
0
181
0
2022.08.17
다음 페이지
이전 페이지
|
할머니가 하시던 곳인데
메뉴가 김밥 딱 하나만 있었음
흑미밥에 싸구려햄 단무지
익은김치 시금치（로 추측되는 초록식물）
이렇게만 단촐하게 조금씩 들어갔는데
할머니가 김밥은 잘쉰다고
바로바로 싸서 주시던 곳이고
왠만한 프차들 보다 청소도 잘하셔서
주방도 진짜 엄청 깨끗했던 기억이 있음
구성이 막 훌륭하진 않고 양도 많은건 아닌데
천원이라는 매리트가 엄청 압도적이었고
가끔 사다가 라면이랑 먹곤 했었음
근데 오늘 퇴근하면서 보니까 없어졌네..
옆집 신발가게에 물어보니까
한숨 한번 길게쉬시더니
할매 저기 멀리갔어 못와
라고 하시네
아..
이럴거면 좀 더 사드릴걸
좀만 더 먹어볼걸 하면서
씁쓸한 표정 짓고 있는데
송도에 아파트 사서 이사가셨대
멀어서 그냥 접으셨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아오 신발가게 아줌마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할매 건강하세요
출처 :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number=1173029
- 이전글혐))여의도 수박밭
- 다음글3년치 등록금 갖다버린 의대생
댓글[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