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갤] BMW 드라이빙 센터 후기 (M Intens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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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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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트랙에 돈꼬라박는 차붕이가 다시 돌아왔어
원래 비엠 드센은 예약이 씹 헬이라서 평일 아니면 예약 잘 되지도 않는데
이번엔 운좋게 주말 타임이 비었길래 이건 못참지! 하고 바로 예매해버렸지
가격이야 뭐...... 이전 글들에서 계속 언급했지만 본인이 생각하기에 비싸면 안하면 되는거고 재밌을거같으면 하는거라고 보면 될것같아
근데 M4처럼 고급유 넣는 3리터 6기통 쿠페 몰고 인제 가봤는데 세션비랑 유류비,
처음 간거라 라이센스 주행 비용하고 피트 대여료 이런거 합치니 100 훌쩍 넘더라
근데 본인차로 8시간 조지긴 힘들고 쫄리지
엔진 맛탱이 가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 들고
타이어도 걱정되고 난 실제로 타이어 하나 해먹기도 했고
무엇보다 사고 났을때 보험처리 안된다는게 젤 쫄려
뒤에서 미친 투스카니 달려오는데 내가 양보를 해주는데도 쫄리더라
암튼 이런저런 것들을 생각해봤을때 자차로 트랙을 가는것보다는 훨씬 경제적이라고 생각해
물론 트랙 타는것 자체가 가성비 따지는 취미는 아니니까 그거까진 너무 뭐라 하지 말자구
그리고 난 개 흑우새끼라서 130 다 냈는데 중고나라나 당근마켓 보면 이렇게 바우처를 또 팔더라?
찐M 이나 M퍼포먼스 차 출고하면 바우처 주는거 같던데 이런거 다들 사서 오더라고
이날 8명중에 제값내고 온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병신
암튼 아침 9시 시작이니까 와서 구경도 할 겸 8시 10분쯤 드센 도착
드센에 비엠이랑 미니, 롤스로이스 하고 모토라드가 전시되어 있는데
미니는 줘도 안탈거니까 스킵하고
사진 몇장 찍다보니 입장할 시간
첨에 시작하면 교육을 한시간정도 듣고 들어가는데
스타터팩이나 amg에서 들었던 교육보다는 조금더? 심화과정같은 교육내용이었다
패독으로 나가면 이렇게 차들이 좌라락 서있는데
용인 서킷에서 1일 1 프로그램만 운영하는 AMG에 비해
BMW는 동시에 여러 프로그램들을 돌려서 차 깔아놓은거 보는건 이게 더 맛깔나더라
첫번째 코스는 웜업으로 급가속/긴급제동, 슬라럼으로 차량 감 익히는걸 먼저 진행하고 난 다음에 멀티플 코스로 이동했어
멀티플 코스로 이동해서 레인체인지 코스였는데
80/90/100km로 달리다가 빠르게 핸들링 솨샥 해서 옆 차선으로 옮기면서 장애물 피하기? 그런거
비엠 스타터팩때보다 속도가 늘었고 코스가 좀더 빡빡해진 감이 있지
2인 1차로 네팀이 있다보니 비는 시간이 상당히 많았는데
비는 시간마다 열심히 사진찍으면서 아쉬움을 달래고......
예약이 더 빡세지긴 하겠지만 1인1차 해달라고 ㅠ
그 다음엔 트랙으로 이동해서 리드&팔로우를 했는데
확실히 bmw 드센의 지향점이랑 amg 아카데미의 지향점이 다르다
인스트럭터 분이 백미러로 보면서 레코드 라인 밟는거 다 코칭해주시고
쉽게 말해서 운전 훈수가 많고 뭔가 확실히 배워간다는 느낌이 들더라
근데 난 맨 뒤에서 나 타고싶은대로 탈때가 마음이 더 편하긴 했어 ㅎ
롱스트에서 또 200 밟아주고
리드&팔로우 이후엔 트랙 일부 구간을 써서 레인체인지랑 비슷하게 코너링하면서 긴급제동?을 했는데 이건 너무 짧게 지나가서 패스
그리고 점심을 먹었는데
뭔가 amg는 amg버거 줬는데 여긴 그런건 없고 파스타랑 리조또 주더라
고기로 줘라.....!!!
예전에 왔을땐 BMW 버거도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건 단가가 안맞았나?
무튼 밥먹고 다시 리드&팔로우
중간에 서킷 내려서 브리핑도 듣고 (몇번 코너는 어떻게 돌아야 하는지 등등)
옆에분이랑 계속 교대하면서 트랙을 타는데
이게 생각보다 옆자리 앉아있기 힘들더라
그래서 중간에 동승자분 내리고 싶으면 내리셔도 된다 하길래 바로 내려서 전망대 가서 사진 갈겼지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이런사진 찍어보겠어
그리고 리드&팔로우 2세션을 마치고 난 다음에는 다시 멀티플 코스로 이동
해서 드리프트도 좀 했는데 이때는 너무 어지러워서 영상은 따로 못찍었고 ㅎ
그 뒤에 짐카나 (코스 정하고 달리는 장애물레이싱 같은거) 를 했는데
이때 비가 좀 와서 노면이 젖어있어서 슬립이 잘나더라
중간에 원돌이 할때 35로 도는데도 언더스티어 나서 나지막히 조졌다 한마디 해주고 44초로 골인
물론 1등을 못하긴 했지만 어차피 1등했어도 뭐 주진 않더라 억울할뻔 ㅎㅎ
이렇게 해서 오후 6시 20분쯤 모든 코스가 마무리 되고
수료증이랑 카드지갑을 같이 주더라고
AMG만큼 바리바리 챙겨주진 않지만 그래도 실속있게 하나 챙겨줘서 좋았다
AMG 로고 그려진 일회용마스크 1개 준건 아직도 야박하게만 느껴진다 ㅡ.ㅡ
암튼 뭐 AMG건 BMW건 트랙 프로그램들 자체는 짜임새 좋고 재미있으니까 한번쯤 해보는건 나쁘지 않은거 같아
이런거 왜하냐? 라고 묻는건 예전에 쓴 글에 길게 적어뒀으니까 궁금하면 한번 읽어봐도 좋고
싫음 말구? 몰?루?
마무리로 내가 찍은 사진들 좀만 더 자랑할테니까 보고가 ㅂㅂ
존버해서 m440i를 샀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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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자동차 갤러리
출처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cbest&no=70177&_dcbest=1&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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