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 또는 변호를 할 때 제일 질 낮은 방법이,
“쟤도 그랬는데 왜 나한테만 그래?”
“세상에 완전무결한 사람이 누가 있냐?”
소위 ‘내로남불’을 들먹이며 이성보다 감성에 호소하는
물타기입니다. 치졸하고 저열한 이 방법이 여전히
잘 먹히는 이유는 많은 이들이 눈 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관행처럼 못이기는 척 넘어가주기
때문이겠죠.
‘좋은 게 좋은 거지.’ ‘넘 뻣대지마. 부러져.’라는
대한민국 사회의 오랜 폐단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학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게다가
학생들을 가르쳐야 하는 지위에 있는 자라면 그래서는
안됩니다. 한술 더떠서 자신의 주장을 비호하기 위해
‘조국’ 전 장관을 언급하는 것은 학자의 자존심마져
버리고 논쟁을 정쟁싸움으로 몰고가려는 비열한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조국’이 내포하고 있는,
아직 끝나지 않은 담론을 통해, 진흙탕 싸움으로
몰고가려는 눈에 뻔히 보이는 욕나오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학자?
지나가는 개가 웃습니다.
출처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496729?type=recomm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