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앞바다에 앵커링(닻을 내리고 대기) 중입니다.
한창 작업이 진행되는 도중에 잠시 브릿지에 갔다가
그제 저한테 드론을 보여줬던 동료가 드론을 가지고
윙 브릿지로 나가더군요.
풍속이 4m/s 정도니까 드론을 날리기에 괜찮은 상태였죠
드론 조종 경력이 거의 전무한 저에게 쉽게
컨트롤러를 넘겨주길래 조심스레 배 주변을 돌면서
찍어봤습니다. 진짜 색다른 경험이더군요...
드론이 선수까지 가니 보이지도 않더라구요 ㅋㅋ
해당 기종이 매빅 미니2인데 2km까지 날릴 수 있다던데
윙브릿지에서 선수까지 대략 300미터 정도인데도
눈에 안보이니 겁이 나서 더 멀리 보내보진 못했습니다 ㅎ
드론을 잠시 써보면서 느낀 점은
항해 중에는 정말 날리기 쉽지 않겠구나 였습니다.
그래도 앵커링 할 때 날려보면 제법 좋은 경험이
될 것도 같긴 합니다. 고민만 더 커져 가네요.
동영상을 팟플레이어에서 캡쳐하고
리사이즈해서 올린 사진이라 품질이 좋지 않습니다.
수리조선소 들어가서 건선거에 배를 올리면
그때 또 다시 찍어보고 싶네요.
출처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503916?type=recomm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