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억제에 집중하며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잭슨 홀에서 열린 연준의 연례 경제 심포지엄에서 “인플레이션을 줄이는 데 드는 불행한 비용이 있다”며 “물가 안정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훨씬 더 큰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메시지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조짐을 보일 경우 연준이 금년 말 금리 인상을 곧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와 어긋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