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ㅅㅇ풀빌라.. 너무 열받아요ㅠ (스압)
안녕하세요
보배드림에 올리면 많은 분들이 봐주신다고 하셔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걸렀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한달반 전 (7/10) 포항 ㅅㅇ풀빌라를 예약했습니다
입실 당일(3시 입실) 1시 55분경, 사장이 전화로 스파 및 바베큐 여부를 묻고 끊었습니다 (스파 이용 안 하고 실내 바베큐한다고 함)
그후 2시 32분에 다시 전화가 와서 예약한 방이 이용불가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입실이 20분 전인데..
도착해서 얘기해보니 룸컨디션이 안좋다니, 손님을 받기에 부적합하다느니, 정확한 이유도 없이 다른 방으로 바꿔야한다고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룸컨디션 문제였다면 본인이 억울해서라도 명확한 이유들로 저희를 설득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전화로는 갑자기 문제가 생겼다라고 얘기하더니, 만나서는 어제부터 문제가 있어서 손님을 받지 않았다라고 말하더라구요? 앞뒤가 안맞죠, 이상하죠??
쫌 꺼림칙했는데 포항까지 가서 열내기 싫어서 다른 방을 소개해달라고 했습니다
저희가 기존에 예약한 방은 S202로 욕실 2개 침대 3개인 방이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똑같은 조건의 룸으로 달라고 요청하였으나, 방이 없다고 별 수 없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자 네명이라 일부러 욕실이 2개인 방을 예약했는데 자꾸 방이 없다고 하면서 새로운 방이 더 좋으니까 거기로 가라고 했습니다
(대신 바베큐비용 무료에, 퇴실시간 11시에서 13시로 연장)
그래서 안내 받은 방이 P101
근데 여긴 물이 새더라고요..ㅋㅋㅋ
창문이 제대로 안 닫혀서 비가 계속 들어오고 바람 불면 창문 열리고..
근데 이 사람들 창문에 문제 있는 거 알면서 저희를 그 방으로 안내했어요
문제의 창문
잠금장치가 안됐어요
들어와보니 이 휴지가 창문에 끼여져있더라구요?
비들어오는걸 저걸로 막겠다는건지 휴지는 다 젖어있고, 바닥에 빗물도 떨어져있었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어서 전액환불 요청했습니다
이미 기분도 상했고 어차피 이 방 아니면 방도 없다했고 수리도 안된다하는 상황이니 다른 곳 가려구요
참 뻔뻔한게 환불 요청하니까 고객님이 괜찮다고 하셨잖아요? 이미 입실하셨잖아요? 라고 거절하더라구요
한창 실랑이가 오가다가 다른 방을 안내해주겠대요
아까는 남은 방이 이거 밖에 없다더니ㅋㅋㅋ;;
결국 묵게 된 방(N204)
그렇게 또 한번 이동한 방이 침대, 화장실 하나인 방이었습니다
기존에 34만원 주고 예약한 방은 취소하고 28만원에 현재 방을 다시 예약했습니다
한달반 전부터 기대한 여행인데 이미 김 다 샜지만 지금부터라도 기분 풀자 라며 저녁을 먹고 있었는데..
창 밖을 보니 저희가 예약했던 방에 사람들이 밥을 먹고 있더라구요???
원래 저희 방이었던 s202
식탁이 왼쪽에 있고 옆면 유리가 통창이고 오른쪽엔 스파있는 것까지 같아요 (홈페이지 사진보고 쉽게 유추가 가능했습니다)
이 후에 이 방 앞에 가서 s202실인 거 확인하고 내부에 불켜져있는 것도 확인했구요
몇 시간전에 사장이 직접 마중 나가서 일행(5명 정도)을 맞이하는걸 우연히 목격했는데 저희를 튕구고 그 방에 자기 지인들을 넣었나봐요..^^
저희가 제일 넓은 방으로 예약했었거든요..
펜션 건물 구조 상 저희가 지내는 층이 2층, 사진에 보이는 저 방이 1.5층 = S202도 1.5층, 그 층에는 다른 방 없음
저희가 생각한게 맞죠?
처음에 알겠다고 넘어간 게 참 안일했고, 이용하고 말고는 우리가 결정할거니까 한번 확인이나 하자고 얘기할걸이라고 계속 생각이 드네요
사장한테 저때 바로 얘기한들 이미 예약 취소 후에 다른 방을 결제를 한 상태였고, 빈방으로 두기 그래서 자기 지인들이랑 밥 먹었다고 말할 게 눈에 보여서 얘기는 안 했습니다..
이 외에 객실 관리상태 및 서비스 응대도 최악이었습니다
객실 내 비치된 조미료통 상태와 곰팡이..
테라스에 파손된 의자
객실에 접시랑 잔이 부족해서 달라고 했더니 일회용품
실내바베큐로 가스그릴을 쓰는 줄 알았는데 (공식사진에는 가스그릴을 가져다놓음) 가스버너..
사진은 못 찍었지만 군데군데 관리 안된 객실 물품
후에 두루마리 휴지 요청했는데 그냥 비번 누르고 들어온 직원 (+ 저희 네명 중에 두명은 외출 중이었고, 한명은 테라스에, 한명은 화장실에서 나오느라 문 두드리는 소리를 못 들었습니다. 노크 후에 안에서 인기척이 없다면 전화를 하거나 두고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피날레로 현금영수증 요청하니 자기들은 현금가로 28만원 받은거라고 거부하던 사장까지 .. 물론 현금영수증 거부로 신고는 했습니다
글이 좀 길었지만 너무 열받고 화가 났던 여행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꼭 얘기하고 싶었고 포항 놀러가시면 여긴 꼭 거르시길 바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best&No=557130&vd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