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달간 좋은사람 만나보려고 열심히 지내봤다 (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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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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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줄근무 하다 리듬이 꼬여서 깬김에
요즘 새연인 찾으려 했던 푸념좀 적어볼래 ㅎㅎ
오랜 연애를 끝내고,
한동안 자유를 누리다가
이제는 평생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을 찾으려고
최근 진짜 노력했어
난생 처음 소개팅도 받아보고
어플로도 어찌저찌 잘 되서 한두분 만나보고
10분씩 여러명 뵙는 로테이션 미팅도 나가보고 ㅋㅋ
사실 다 잘 안됬지만,
다행이도 많은 사람들 중 한분 빼고 전부 예의있고 좋은 사람들이였어서 다양한 성향의 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결과적으론 내가 어떤분을 바라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경험이였어
중간에 두분정도 대화도 잘 통하고 호감가는 분이 있었지만 그분들은 내가 주는 편안함보단 설램을 원하는 분들이셨고,
난 내 노력을 받아줄수 있는 사람에게 마음쓰기도 모자른데! 라는 생각이 확고해서
상대가 아니라 하면 아무리 좋아도 미련없이 접었지ㅎ
물론 객관적으로 내가 이성으로 호감이 부족했던 부분도 있었겠지?
사실 최근엔 조금 지치면서 잠시 내려놓고, 연애에 관련된 책이나 영상들을 보다가 내 맘에 들어오는 문구들을 따로 적어두고 그래
- 혼자가 아닌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사람
- 내 다양한 모습들을 반겨주는 사람
- 나를 크게 자극하지 않아도
그저 곁에 있는것 만으로도 좋은사람
- 내 자신을 초라하게 만드는 사람이 아닌,
내가 괜찮은 사람이구나 싶게 느낄 수 있는 사람.
쭉 읽어보면서 이런것들이 어려운건가?
싶으면서도 주변을 보면 상대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부족한,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연애를 하는 분들이 세상에 많다는게 느껴지더라
감정은 전염된다고 하잖아?
난 감정기복은 적지만 활동적이면서도 단순하고 또 어떤때는 조용한 사람인데, 좋은쪽으로 생각하려 하고!
그냥 휴일 같은날 이곳저곳 다니면서 좋은거 구경하고, 퇴근하면 같이 산책도 하고, 스케줄로 평일 쉬는날이면 집안일도 해두고 연인 기다리면서 맛난것도 한번 만들어보고, 같이 코인노래방이나 자전거도 같이 타고
그냥 그런 같이 있으면 편안한, 큰 걱정없이 함께 있으면 안정적인 그런 분 만나고 싶다 ㅎㅎ
다들 추석연휴 잘 보내고
연인때문에 상처받은 사람들은 나와 내 배려를 잘 알아주고, 같이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길 바래!
하지만 그럴려면 본인도 노력해야 겠지? ㅋㅋ
나를 포함해서 다들 화이팅이야!
Ps. 그냥 가끔 올리던 푸념글인데, 이렇게 좋게 봐주실줄은 몰랐내요 .. 저도 그렇게 마냥 좋은 사람이 아니라 살짝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그만큼 연애에 대해 공감하시는분들이 많다 생각해요 ㅎㅎ
날씨도 선선하고, 외출하기 좋은 만큼 다들 좋은 인연 만나셔서 다가올 겨울 따듯하개 맞이하시길 바래요!
(말까지 연인을 못찾는다면 블라에 셀소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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