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이식 자전거 6개월간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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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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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찾기 / RSS 구독 / 12월 29일(일)
턴 byb s11
브롬톤이든 다른 접이식 자전거라도 사용경험은 비슷할것으로 생각됩니다. 로드나 마운틴에 비해 속도, 안정성이 떨어지지만 작게 접을수 있는 휴대성이 다른 단점을 압도할 정도로 좋은데 이때까지 접이식이 승차거부된 경우가 좌석버스 말고는 없을정도로 어디라도 수납할수 있다보니 바리에이션이 굉장히 다양한데요
예를 들어언덕 올라갈때는 버스 - 내려갈때는 자전거 처럼 활용할수 있고, 아직 배나 비행기 빼고는 다 수납해봤는데 어디에도 들고갈수 있는 이동수단의 자유도가 너무 높아서 사실상 내 다리가 연장된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기후에도 영향이 거의 없다보니 비올것 같다. - 일단 자전거 탄다. -
비 안오면 타고 돌아감.
비 오면 접어서 대중교통.
그 외에도 음주, 타이어가 펑크났다, 너무 춥다, 너무 덥다, 너무 힘들다, 밤이라 위험하다, 졸린다, 타다가 다쳤다, 갑자기 비온다 - 대중교통 or(대중교통 운행 안할때) 택시.
나머지 부가적인 장점으로 집 안에서는 넣기 쉬워서 보안성이 높고, 자전거 주차장이 없어도 접어서 식당이나 카페에 들어갈수 있고, 미니벨로가 가진 장점인 조향성, 도시의 특성상 잦은 감속에도 가속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휴대성이 너무 높아서 왜 소형화가 중요한지 장거리 질주에는 로드, 도로 상황이 안좋거나 산 탈때 MTB 처럼 목적에 맞게 자전거를 사는것은 어떨까 생각했는데 용도를 생각해보면
최고속도가 느려서 장거리에 적합하지 않다. - 느린것 보다는 빠른게 더 낫긴 하지만 애초에 장거리 주행의 목적은 이동이 아니라 레저(운동효과와 경치감상)이기때문에 경기 나가는것 아닌 이상 빠른 속도가 우선순위가 아님. 어디까지나 로드보다 느리지만 주행 자체는 문제없음. 사용용도의 90% 이상이 단거리, 중거리라서 빠른 최대속도보다 빠른 가속력이 우선될수 밖에 없음.
안정성이 떨어지며 산에서 탈 수 없다 - 전보다 자전거 도로의 상황이 많이 개선되어 도로 상태에 따른 안정성 문제가 전보다 나아져서 최소한 MTB 아니면 못 갈 정도로 도로상태가 엉망인 곳까지는 없어서 중요성이 낮아지며, 산은 하나의 이동 선택지이기 때문에 그냥 처음부터 안가면 됨.
그냥 접이식 한 개로 다목적으로 두루두루 쓰는게 제일 낫다고 생각됩니다.
비유하자면 DSLR 카메라가 화질이 월등히 좋고 E BOOK리더기가 눈이 더 편한데 결국은 폰의 휴대성이 모든걸 다 이기는것처럼 말이죠.
출처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7573954?type=recomm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