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아이폰 14프로 딥퍼플 사용기 ( 다이나믹 아일랜드 멈춰!! )
안녕하세요 이번 아이폰 사전예약 구매에 대 실패를 한 순순입니다.
저는 새벽 3시까지 광 클릭을 한 결과 겨우겨우 3차에 아이폰 14 프로 맥스를 하나 겟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아이폰 프로 맥스를 10월 말이나 만져볼 수 있을 것 같네요 ㅠㅠ
( 무슨색을 샀는지도 모르겠네요. 거의 지쳐서 구매해서.. )
그렇게 좌절을 하고 있는 와중에, 다른 일 때문에 연락을 하고 있던 업체로 부터
아이폰 14 프로 모델을 4일 정도 대여해서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짧게 나마 써본 후기를 올려봅니다.
먼저 정면 모습입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AOD 적용 부분입니다. 아래와 같이 나와서 안꺼지는건줄 알았어요.
뭔가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해보입니다. 한참 지나면 아예 꺼져있을때도 있더군요.
커스텀이 가능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뒷 모습.
딥퍼플 색상인데 처음에는 아무리봐도 그레이 색상으로 보여서 ( 따뜻한 색감의 등 밑에서 보니.. 영락없이 그레이로 보임.. )
이게 무슨색상인지 고민을 많이했는데 요리조리 돌려보니 미묘하게 보라색 기운(?) 이 느껴지는 중간톤의 회색 느낌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중에 하나는 바로 다이나믹 아일랜드
이번 신제품 발표때 역시 애플이다!! 미쳤다!!! 쩐다!! 펀치홀을 이렇게 해석하다니!! 하면서 감탄했던 바로 그 부분입니다.
애플 신제품 발표 뽕이 끝나고 실물을 만져본 느낌은
이 애물단지는 뭐지? 이런 생각이 드네요.
실제로 기존의 노치에 비해서 안쪽으로 밑 선이 3mm 정도 더 내려오면서 기존의 레이아웃에 맞춰서 정렬되어있던 마진이 새로 다 정리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다보니 급하게 실행해본 디아블로 이모탈에서는 첫 화면이나 기타등등에서 대체로 다행히(?) 이 유동적인 무인도를 잘 피해간것 처럼 보이는데, 아래 사진처럼 중간 중간 말 그대로 구멍이 훵~~ 하게 뚫린 부분들이 보입니다.
많은 앱들을 사용해보고 테스트해본게 아니라 아마.. 쓰다보면 불편한점이나 웃기는 구멍이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앱들이 애플의 상단바 영역 ( 시계 및 배터리 표시 ) 까지 통으로 인식해서 여유 공간을 잡다보니, 위 아래로 2~3mm 정도가 메인 가용영역으로 줄어들면서, 쓰다보면 묘하게 찌부가 된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가용 영역 기준으로 묘하게.. 아이폰 4 시리즈 쓰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처음에는 괜찮구나 싶었는데 쓰다보니 여러모로 손해가 많은 부위인것 같습니다.
애플은 도대체 왜 이제 좀 익숙해진 노치를 버리고 이 멍청한 섬을 만들었을까요?
물론 심미안적으로 잠긴화면에서 떡 하니 나와있을땐 물리적으로 존재하던 수화부를 보는 듯한 레트로 감성도 들고,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조화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공간 낭비가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능적으로도 일부 앱에서는 해당 공간이 유기적으로 작동해서 보조 작용으로 사용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해당 부분은 소프트웨적 접근이다보니 사실 노치에서도 충분히 구현 가능 부분이기도하죠.
물론 아직 하루정도만 써본 입장이라.. 쓰다보면 장점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뭔가 구 맥북프로 시리즈의 역대급 병크라고 생각하는 터치바 같은 존재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애플의 멋진 발표와 훌륭한 스피커들이 멋지게 포장했었지만.. 터치바도 결국 원가 절감을 위한 포석이었던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 다이나믹 아일랜드도 뭔가 원가절감을 위한 변화였을까요?
제 멍청한 머리로는 도저히 이 공간의 장점과, 이걸 어디에 써먹어야 할지 감이 안잡힙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이 공간 변경으로 인해서 기존의 노치 시스템에 맞춰서 작업해놨던 유지보수 하는 앱들을 싹다 새로 업데이트해야하는
고통스러운 작업을 앞두고 있는 모바일 게임 개발자의 일방적인 분노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직 애플 가이드라인에 필수 적용 사유로 안 올라간걸로 아는데..
어쨌든 이거때매 저처럼 모바일 게임 및 앱 유지보수 하시는분들 여러 명 곡소리가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이나믹 아일랜드에 대한 부분은 좀 더 공부를 해보고 활용방법이나 장/단점을 따로 정리해볼까 합니다.
다음으로 눈에 들어온 부분은 더욱더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섬 부분입니다.
성능상으로나 크기상으로 둘다 성장했죠. 더욱 묵직해졌습니다.
아이폰 13프로랑 비교.
아이폰 13프로의 카메라섬도 역대급으로 커지면서 실소를 했었는데, 더 커졌습니다.
그런데 뭐 13프로도 익숙해지니 크다는 생각을 안해서, 이번 14프로도 동일할 것 같습니다.
제품을 수령하고 테스트 해봤을때가 이미 늦은밤이라.. 야간 모드만 찍어봤는데,
2배줌의 등장은 감동적이지만, 전체적인 사진화질이나 퀄리티는 크게 와닿지는 않습니다. 아이폰 12 -> 13올때는 크게 와닿았는데, 잠깐 써봐서 그런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이번 아이폰 변경의 가장큰 이유가 이 카메라 변경때문이라서.
좀 더 써보면서 일상에서 아들을 찍어주면서 변화점을 좀 느껴봐야 할 듯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간단한 벤치 테스트들도 돌려봤는데요.
아이폰의 기대치 답게 역대급 성능을 보여주는데요. 싱글코어, 멀티코어 성능이 눈에 띄게 좋아진 것에 비해서 GPU 점수는 전작들에 비해서 눈에 띄게 높아지진 않았더라고요.
A16 바이오닉이 어떤 특성을 지니고 있는지 확실히 파악을 못하고 있는데, 짧게 벤치 테스트 위주로 돌려본 결과로는 소폭의 향상을 한 모델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신 테스트 과정에서 크게 발열이 느껴지지 않은점은 좀 개선된 부분이 있는게 아닌가 싶은데..
좀 더 빡세게 돌리면 어떨런지.. 아이폰 13 프로 맥스는 심심하면 뜨끈 뜨끈 해졌었거든요.
전체적인 과정은 유튭 영상으로 제작해서 올려뒀습니다. 재미있게봐주세요.
좀 더 많은 사진과 개인적인 소감은 개인 블로그에 정리해뒀습니다.
https://blog.naver.com/progagmer/222888824889
그 와중에 제 아이폰 구매하면서 겸사겸사 도전한 아내의 일반 아이폰 프로 모델은 잘 구매해서.. 10월 7일에는 온다고하니..
이거 사용하고 반납하고 계속 만져 볼 순 있겠네요.
이상으로 짧게 소개해본 아이폰 14 프로 모델이었습니다.
운좋게 미리 써보면서 이것저것.. 만져볼 수 있었는데요 1일 정도 짧게 만져보면서 느낀점은..
음..
아이폰 사용자이고 애플빠이니까 좋긴한데..
아직까지는 아이폰 13프로도.. 괜찮아 보이는데? 입니다.
특히 저는 다이나믹 아일랜드가 너무 맘에 안드네요.
물론.. 지금까지 그랬듯이 적응이되면 또 신봉자가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좀 더 써보고 느낀바가 있다면 또 관련 글 올려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7601430?type=recomm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