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동에서 작은 노가리집운영하는 사장입니다
지난수요일 50대정도로보이는 커플이 저희가게에 왔습니다.
저희 가게에와서 테라병맥주와 소주를 시키고 여기는 먹을께없다어쩐다하면서 노가리를시키더군요
손님이 그런말하는거 이제익숙해져서 기분도 안나쁩니다.
10시30분부터 손님이 다들어차서 바쁘게움직이고있었습니다.
자리가없어서 4테이블정도를 놓치게되고 큰손님도 다놓치게되었습니다.
자리에 먼저앉아계신 손님이 항상 우선이다생각하고 장사한지2년차입니다.
그중년커플은 자리에없었습니다.
화장실이 외부에있어서 화장실갔겠거니 생각하고 기다리고 다른손님오는거 자리없어서 죄송하다고 돌려보내고있었습니다..10분..20분이지나도 나타나지않아 주변을 둘러봤습니다..도망갔더군요..그렇게 그날장사는 5테이블받고 끝이났습니다ㅜ
너무 어이가없어서 cctv를 돌려봤습니다. 술이취에 화장실갔다가 그냥 모르고간거일수도있으니까요..
근데 자리에서 일어나기2분전쯤부터 정수기에 물을떠마시고 둘이서 얼굴맞대고 속삭이더니 여자가 소지품 옷가지등을 챙기고 먼저일어났습니다. 그런후 남자가 자켓을입고 테이블위에 본인소지품이 있는지없는지 확인다하고 알바가 생맥주따르고있는데 옆을지나가면서"화장실 비번이 뭐였더라" 흥얼거리며지나갔다고하네요..그렇게 그사람들은 나타나지않았습니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도봉경찰서 소속되계신형사님께서 새벽1시쯤 가게에왔습니다. 그사람들이 먹었던 술병을 따로빼놔달라고하더군요. 현장감식반께서 오셔서 지문채취해가신다며 병을가져가셨습니다. 얼마되지도않는 돈땜에 혈세낭비하는거 아닌가싶어 형사님께 이렇게까지 안하셔도된다고했습니다.
그러자 형사님이 한마디하더군요,
사람많고 장사잘되는 번화가에서 이런일이 있었다면 본인도이렇게까지하지않을꺼라고, .소상공인힘든데 이렇게 기름을부으면되겠느냐며 저를 위로해주시더군요..
잡힐줄알았으나 아직수사중인거같습니다,
너무나 괴씸하고 화가나서 눈물이납니다
거리두기로 대출받아 겨우겨우 버티며 어떤손님이 와도 웃는모습으로 반겨드리려노력했습니다..
이번일로 정말 떳떳하고 양심있는 손님분들이 화장실을가면 힐끗힐끗 쳐다보는 제자신이 어이없고 비참해집니다..이런 암덩어리같은 인간들은 분명벌받아야합니다..여러분..제발 이게기사화되서 저에게 양심고백하고 사과할수있도록 도와주십시요ㅜ부탁입니다.
아래는 양심에 털난 50대 커플입니다..
출처 :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best&No=522979&vd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