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맛 미역라면 레시피 ㅋㅋㅋ
0
285
0
2022.11.11
다음 페이지
이전 페이지
즐겨찾기 / RSS 구독 / 12월 31일(화)
꾸벅 . 오랜만입니다
잘지내셨을거라 믿고 반년만에 글올립니다.
미역라면 ㄱㄱㄱ
좋은자리를 찾았음.
일단 건미역을 불려야해서 물을 부어줌
바로 속전속결 물을 끓입니다
냉동 중화면은 대충1분30초 데쳐주었음
천일염으로 한꼬집 밑간 해주고
대충 익혔으면 채반에 걸러줌
바로바로 미역을 볶아줄 준비
사람이 되고싶기에 마늘 2쪽 잘라넣었음.
나에겐 도마는 사치다 . 대충 빨리빨리 칼질보다 빠른 가위를 선택.
마치 6살때 오줌빨 모드로 들기름을 쏴줌
나의 건강은 챙기고싶어 닭가슴살 찢어 넣음
십년전 반찬투정에 엄마가 나에게 하는말이 생각납니다....
왜 먹어? 살려고? ㅋㅋㅋㅋㅋㅋㅋ
자, 간장으로 코팅을 준비하고
2스푼정도 넣어줌
간장을 닭 과 미역을 끓여줍니다 단백질을 끓이면 조미료맛이 생김
이제 물을 부어주고
금수저 마냥 2천원치 조개를 품위있게 넣어줍시다
빠글빠글 끓임
진한 향과 맛을위해 냉동 표고버섯을 넣어주었음
간장에 표고는 미친맛을 냄
궁극의 맛을 내기위해 치킨스톡 반스푼을 넣어줌.
완벽하다는 믿음으로 계속 끓여줍니다.
이따금씩 한번 맛을 보아야 할때
산수저 국물을 모아 맛을 봅니다.....
뭐야!! *&%@#
숟가락을 던져버리게 되는 미친 맛임.
마치 나홀로있는 섬에 저 멀리 아름다운 몸매의
여성이 코끼리 조개를 쓰담으며 활짝웃으며 나에게 오는
그런 정신머리가 하얘지는 그런 느낌
정신을 차려 한소끔 끓여주고
경건한 마음으로 면에 국물을 부어줍니다.
바다 내음의 쫄깃한 미역과
귀족들이 먹을 법한 있어보이는 조개와
나머지 토핑들을 때려 부어줍니다.
미역라면 완성.
윤기가 좔 좔 ~
이제 맛을 볼 차례
후르룩~
이런!! 라면빨에 빨려들어가 걸어댕기면서 먹고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음
정신을 가다듬고 제자리로
다시 흡입하는데 ....
#$%&* 뭐야 ??
거울에 비친 내얼굴을 보고 주먹쥔적은 있어도
음식을 먹고 주먹을 감싸쥐게 된적은 내 평생 몇번이나 될까?
이미 미역라면에 맛을 본 나는
코끼리 조개를 쓰담으며 온 여성이 먹고싶다 하더라도
귓방방이를 좌우상하 동서남북 찰지게 때려서라도
빼앗기기 싫은 마음가짐 충만해 져있음.
그런마음으로 몇발자국 더 나아가 혼자 차지하고 있는 라면
촤~라라아락 흡입중
다먹고 현타가 오게됨.
집나갔던 그 여성이 다시돌아오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끗~
반년만에 글쓰니 좀 어색하네요.
모두들 잘지내셨길 믿어 의심치 않아요.
불행하지 않길 바라고 바라며 타국에서 먹은 라면들을
하나씩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취향에 안맞더라도 심한악플은 살살~~ 부탁드려요.
꾸벅!!!
출처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cbest&no=91562&_dcbest=1&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