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을 결코 옹호할수 없는 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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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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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찾기 / RSS 구독 / 11월 28일(목)
사방거리 , 화천군 읍내 엄청 다녀봤지만 여기서는 마인드 자체가 글러먹었다. 배타주의적의 끝판왕
1. 택시기사
차가 없는 군인의 특성상 주말에 출타할때 택시를 부르게 되는데 2011~2015년 기준으로 미터기를 찍고 오더라.
이미 택시를 탔는데 택시비가 6000원 찍혀서 START .
병사시절 집안에 급한일 있어서 청원휴가 쓰는바람에 택시 불렀는데 1시간이 지나도 안오길래 부대에서 읍내까지 태워줬는데
1시간 30분뒤 전화와서는 부대앞이다. 어디냐 하며 물어봄 하도 안오셔서 부대차량 타고 나왔다니까 자기가 수고한 금액까지 2만원 입금하라함
난 타지도 않은 택시비 왜 내냐 했더니 헌병대 아는사람 있으니 너 찌를꺼라고 함 더러워서 입금
군복입고 타면 반말하는건 덤 , 택시기사 주선 하에 터미널에서 합승까지 함 몇연대 끼리 직할대끼리 , 물론 계산은 각자해야함 ㅋㅋ
2. 대민지원
농번기 , 수해 , 가뭄 등의 사유로 대민지원을 나가게 되는데 잘해주는 집은 외부 음식도 많이 사주고 쉬게도 해주고 때론 수고비조로 담배한보루씩
주고 그러는 경우가 있었는데 , 한번은 오이농사 하우스 무너졌다그래서 대민지원 나갔는데 밥도 안주고 빨리해라 이거 다 망가지면 니네가 책임질거냐
요즘애들 군기가 빠졌다. 이러면서 다음에 올땐 PX에서 자기 마실거나 먹을거좀 사오라고 하는 뻔뻔함...
아무리 군민을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막대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막나감
3. 자영업자들의 마인드
물론 친절한 곳도 있었다. 백X산 감자탕집이라던지 , 서X식당 등 이런데는 양심이 있는데
닭갈비 집이 하나 있었음 여긴 서빙도 군인들이 해야하고 면회시즌에 가면 반말에 볶음밥 시키면 다 태워놓고 니네가 잘못했다 식
산천어 축제할땐 평소에 1~2만원 받던 음식도 싯가로 파는 대단함 ( 닭이랑 고기가 싯가에 팔리는 다금바리라니 )
음식점에서 잘못먹고 배탈이나도 의무대가면 되지않냐고 하는 당당함
친구가 같은사단 병사로 입대했길래 삼겹살 집에서 삼겹살 사줬는데 분명히 간부들끼리 먹을땐 2~3만원 나오던곳이 9만원 나오는거보고 기겁
숙박업소도 분명히 예약을 하고 갔는데도 단체손님 들어오면 예약취소 당일 때려버리는 그들의 실행력에 감탄.
4. 위수지역의 당당함
밖에서는 천원 이천원 주고 살 저렴이 공구들도 화천에서는 화천프라이스가 따로있었음 , 공구 살일이 많았는데 그때 당시에는 웃돈 주고 사는경우 다반사.. 그리고 전역 기념선물이랍시고 전투모나 기념패 만드는 가격이 상상을 초월했음
그나마 다이소가 생긴 이후로 가격이 평균가를 되찾았지만 전역모 8~9만원씩 주고 오버로크 박는 애들보면 씁쓸해서 초과근무수당 들어오는 카드로
보태고 그랬었음.
그외에도 산천어축제에 차출되서 얼음구멍꿇어야한다고 지원나가서 낚시 구멍뚫고 , 천막 옮기고 부대원들 다 단체로 관람시켜 지역사회를 도와야한다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가 오빠 우리 산천어축제 재밌겠다 가보자 했을 때 헤어짐을 외치고 싶을 정도로 악몽같은 곳이엇음.
위수지역 폐지 관련 내용 나올때 사단 본부앞에서 시위하던 그들의 모습은 정말로 님비현상이 이런거구나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