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입문자를 위한 명작 추천
포텐 가고 싶어서 쓴 글인데 포금 설정을 실수로 해버려서 재업합니다 ㅈㅅㅈㅅ;;
민망하긴 한데 예쁘게 봐줘잉
들어가기에 앞서, 입문자를 위한 글임. 스팀 게임 좀 해봤다면 다 해봤을 대중적으로 유명한 게임들을 소개함
일단 내 취향부터 소개하고 시작하겠음
나는 스포츠 게임은 별로 안좋아함 ㅇㅇ 스포츠 게임 할바에는 밖에 나가서 직접 하면 된다는 주의라서 안함
공포 게임도 안 좋아함. 겁이 많아서 ㅠㅠ
그리고 나는 세계관, 스토리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임. 세계관이랑 스토리가 구린 AAA 게임을 할 바에는 롤을 함.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나는 솔직히 어쌔신 크리드를 잠입/암살 게임이라고 생각하지 않음.
초기작들은 스토리 게임이고, 최신작들은 rpg게임이라고 보는 게 맞다고 봄
그리고 시리즈 전체가 대체역사물이기 때문에 대체역사물을 좋아한다면 거의 100% 재밌게 할 거임
다만 함정이 몇 개 섞여 있음
시리즈가 너무 많으니까 내가 제일 높게 평가하는 2개만 소개하겠음
참고로 나는 최신작들은 별로 재밌게 하지 않았음. rpg 요소가 너무 과해지고 어크의 아이덴티티인 암살의 비중이 너무 작아져 버렸음. 맛있는 치킨집이 얼마나 많은데 굳이 맘스터치나 kfc에서 치킨을 사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1. 어쌔신 크리드2(2009)
어크1은 사실상 데모판이라 보면 되고, 어크2가 시리즈의 시작이라고 보면 됨. 출시된 지 10년이 넘은 게임이라서 지금 하기에는 조금 구닥다리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당시에는 굉장히 세련된 게임이었기 때문에 지금 해도 충분히 괜찮음 ㅇㅇ
어크는 시리즈마다 주인공이 바뀌는데, 어크2의 주인공은 어크2, 브라더후드, 레벨레이션 이렇게 3개 작품의 주인공임.(후속작들에 비해서 볼륨은 작은 편) 후속작들과 달리 노가다 요소가 전혀 없고 플탐은 20시간 내외.
하고 싶다면 어크2부터 구입해서 플레이 해보고, 주인공 에지오의 뒷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부라더후드랑 레벨레이션을 플레이 해보면 될 듯. 게임성 자체는 3개 다 거기서 거기임.
이제는 아무 겜이나 다 있는 파쿠르지만,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 풍경을 구경하면서 건물을 넘어다니는 맛+주인공 에지오에 과몰입하게 되는 스토리가 강점인 게임.
근데 난 진짜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게.
현대 파트는 좀 안 넣으면 안되나? 한창 재밌게 하고 있다가 현대 파트 나오면 그렇게 좇같을 수가 없다. 선형적인 진행이라 피해 갈 수도 없음.
그리고 게임이 좀 쉽다...
총평 : 타락하기 전의 순수하던 시절의 유비소프트를 맛볼 수 있는 게임. 4.5/5
암살도 하고 해상 약탈도 함. 플탐은 40시간 내외. 스토리도 재밌는 편이고. 다만 개좇같은 현대 파트는 여전히 존재하고, 노가다 요소가 다소 존재함.(최신작만큼은 아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최고의 해적 게임이기도 함ㅋㅋ
시대 배경은 해적 황금기, 1650~1730년 언저리임.
주인공은 어크3 주인공의 아버지 젊은 시절.
검은 수염, 잭, 앤 보니 등등 여러 다른 매체에 등장하는 해적들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보는 것도 큰 재미 요소 중 하나.
어크 시리즈 중 딱 하나만 해 볼 거라면 어크4를 추천함.
총평 : 어크 시리즈 중 가장 큰 육각형. 특출난 단점이 없음. 4/5
엘더스크롤 시리즈
3. 엘더스크롤4 : 오블리비언(2006)
아 그리고 버그가 존나 많은 게임인데, 비공식 패치가 그래서 필수임. 근데 문제는 비공식 패치를 하면 몇몇 물건들이 엑박으로 뜸 ㅋㅋㅋㅋㅋㅋㅋ. 대부분은 그냥 길가에 나무같은 게 엑박이라서 전혀 상관 없는데, 내 기억으로 도둑 길드 퀘스트 후반부에 내가 상호작용 해야되는 문이 엑박으로 바껴 있었음 ㅋㅋㅋㅋㅋㅋ
현시점에서는 단점 덩어리인 게임이지만 세계관이랑 퀘스트의 완성도, 연출이 굉장한 게임. 단점이 이렇게 많은데도 명작 소리 듣는 이유임 ㅇㅇ
메인 스토리는 대충 감옥에서 기억상실증 걸린 주인공이 눈 뜨고, 우당탕탕 모험 끝에 황제 편에 서서 세상을 구하는 내용. 그 과정에서 전사 길드, 도둑 길드, 암살자 길드 등등에 가입해서 길드 마스터 자리까지 올라가기도 하고, 데이드릭 프린스라는 악마들과 만나기도 하는 등 여러가지 일들을 겪음.
총평 : 그래픽 신경 안쓰고 모션 신경 안쓰고 맵에 엑박 뜨는거 참을 수 있다 : 3/5점
참을 수 없다 : 0/5점
4. 엘더스크롤5 : 스카이림(2011)
다들 알 거니까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을거 같음
대략 10년 전쯤에 플레이했었는데, 그 때의 충격은 잊을 수 없다.
물론 얘도 이제 연식이 좀 되서 스토리, 전투 시스템, 게임 편의성, 그래픽 등등 특출난 점은 없음. 자유도? 말고는ㅇㅇ
하지만 당시에는 완벽한 육각형 게임이었다는 거. 시간이 지나면서 육각형이 작아졌을 뿐. 단점은 베데스다 특유의 좇버그들이랑 엉성한 모션.
오블리비언에서 그래픽 향상시키고, 매니악한 부분을 많이 깎아내서 대중성 있는 게임으로 잘 만든 느낌.
그런 점에서 하드코어 팬층 사이에서는 오블리비언을 더 높게 쳐주더라.
총평 : 게임을 좋아한다면 무조건 해 봐야 하는 게임. 세계 게임업계는 스카이림의 등장 전과 후로 나뉜다. 5/5
디스아너드 시리즈
나름 유명하긴 한데 장르가 잠입/암살 게임이라서 엄청 유명하진 않은 게임.
근대 영국을 모티브로 한 배경이 굉장히 특징적임 ㅇㅇ
주인공 코르보가 주군이자 연인인 여왕이 암살당하고, 본인은 감옥에 갇힌 후 존나 복수하는 스토리.
나는 이런 게임 개못해서 유튜브 보고 따라만 했는데도 재밌었음.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방법도 엄청 다양하다. 타겟까지 가는 과정에서 경비병들을 죽여도 되고, 기절시키거나 몰래 지나가도 됨. 심지어 타겟도 죽여도 되고 기절/납치해도 됨.
그리고 얼마나 죽이고 다녔냐에 따라 결말이 달라짐
그래픽은 10년 된 게임이라 구리다면 구리지만, 실사가 아닌 클레이풍 그래픽이라서 상대적으로 덜 거슬림.
중요)다이렉트 게임즈에서 구매하면 한글 패치를 받을 수 있음.
dlc는 한글 패치가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음;
총평 : 존나 재밌다. 5/5
6. 디스아너드2(2016)
시점은 디스아너드1 이후, 1편에서 잼민이었던 공주 애밀리가 성인이 된 시점임.
플레이 캐릭터도 전작은 코르보 뿐이었는데, 2편에서는 애밀리도 선택 가능함. 능력은 둘이 쪼금 다름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작보다 재미 없음. 초능력의 비중이 너무 높아져 버렸음ㅇㅇ
전작은 초능력이 딱 감초의 역할만 했기 때문에 여타 암살 게임이랑 차별화되는 재미 요소가 되었지만, 디스아너드2는 초능력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으니 재미가 떨어져 버림.
스토리도 전작보다 재미가 없음.
전작은 복수물의 정석 스토리인 반면, 이건 뭐...그 고생 하고 겨우 다시 자리 되찾아 놨더니 이상한 마녀가 뜬금없이 나타나서 사실 내가 니네 엄마 언니임 ㅇㅇ 비키셈 하면서 자리 차지해 버리는 게 너무 뜬금 없이 느껴졌음.
그래도 절대로 재미없는 건 절대 아님.
아 참고로 볼륨이 좀 작은 외전격 작품이 하나 더 있는데 나는 안 해봤음.
얘도 꼭 다이렉트 게임즈에서 구매해서 한글 패치 받자.
총평 : 전작보다는 못하지만 좋은 게임. 4/5점
폴아웃 시리즈
사실상 1, ,2는 없는 거나 다름 없고 3은 너무 심각한 구닥다리인 엘더스크롤과 달리 1부터 4까지 전부 나름의 매력이 살아있는 시리즈. 하지만 1, 2는 너무 매니악하기 때문에 소개하지 않겠다.
7. 플아웃3(2008)
fps라고 하기에는 너무 민망한 모션이지만, 오블리비언의 개역겨운 모션이 총을 쏘니까 그나마 덜 거슬리는 편.
핵전쟁으로 개박살난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10대 후반 소년이 어느날 사라진 아버지를 찾아 나서는 스토리임.
분위기3이라고 불릴 만큼 꿈도 희망도 없는 멸망한 세계를 잘 표현했음
하지만 스토리가 선형적이라서 다회차 플레이 요소가 적은 건 단점. 그리고 지상보다는 폐허가 된 지하철 노선을 따라서 이동하는 경우가 잦은데, 그게 개좇같고 길이 햇갈림.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황폐한 분위기를 시리즈 최고로 잘 살려 놓고 왜 지하로 다니게 설계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음.
세기말 감성을 좋아한다면 추천. 아니면 굳이 할 필요 없다고 봄.
총평 : 분위기 하나는 굉장히 잘 살린 게임. 하지만 불편한 요소가 너무 많다. 3/5
8. 폴아웃 : 뉴 베가스(2010)
시점은 폴아웃3 시점보다 이후의 시점임. 이제 슬슬 사람들이 지하 벙커에서 기어 나와서 지상에 정착도 하고 그런 시대인데...
주인공 "배달부"가 물건을 배달하던 중 갱단한테 잡혀 총살당하고 물건을 뺏기는데, 겨우겨우 살아남아서 존나 복수하고 세력에 가입하거나 본인의 세력을 만들어 캘리포니아를 통일하는 스토리. 엔딩 분기가 크게 4개인데, 본인 입맛에 맞게 진행하면 된다.
게임성은 폴아웃3와 동일하지만, 껍데기를 존나 찰지게 씌웠음
폴아웃3의 주인공은 세상 물정 모르는 10대 소년에 아버지를 찾아 해매고 뭔가 스토리에 끌려다니는 느낌이 강하다면, 뉴베가스의 주인공은 개씹마초에 본인이 스토리를 이끌어 나간다는 느낌이 강함.
그리고 선악이 모호한 폴아웃 세계관에 가장 찰떡같이 붙는 주인공이라고 생각함. 기본적으로 badass류 캐릭터라서.
같은 게임성이라도 스토리와 설정에 따라서 게임의 재미가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가장 잘 보여주는 예.
그래픽과 엉성한 모션을 참을 수 있다면 완벽한 게임.
총평 : 세기말의 씹상남자가 되어보자. 오픈월드 RPG계의 마스터피스 5/5
9. 폴아웃4(2015)
폴아웃3와 뉴베가스가 엘더스크롤:오블리비언의 사촌이라면, 폴아웃4는 엘더스크롤:스카이림의 사촌임.
기존의 폴아웃 시리즈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한 그래픽이지만, 현 시점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당시에도 그래픽이 잘난 게임은 아니었음.
대충 핵전쟁에서 겨우 살아남아 냉동인간이 된 주인공이 배우자가 냉동 상태로 살해당하고 아기는 납치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해동 이후 자식을 찾아 나서는 스토리.
스토리나 자유도는 시리즈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래도 그래픽이랑 모션은 눈뜨고 봐줄 만은 한 수준임.
폴아웃 시리즈를 해보고는 싶은데 3랑 뉴베가 너무 똥내가 심하게 난다고 느끼면 해볼 만한 게임. 재미는 있음ㅇㅇ.하지만 폴아웃 특유의 강점은 많이 깎여나갔다는 건 알아둘 것.
분위기가 전작에 비해 많이 밝아진 건 호불호가 갈릴 요소.
총평 : 소문난 청국장 맛집이 애매하게 백종원식 솔루션을 받아버린 느낌. 4/5
10. 위쳐3(2015)
일단 얘는 오픈월드 치고는 굉장히 선형적인 스토리라인을 가짐. 그리고 자유도도 엄청 낮은 편.
스토리는 "게롤트"라는 괴물 사냥꾼의 우당탕탕 대모험임ㅋㅋ
위쳐3의 최대 강점은 소설 원작을 베이스로 한 탄탄한 세계관과 스토리임. 그리고 이게 단점이기도 함. 게임이 너무 스토리 진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자유도도 떨어지고, 컷신도 굉장히 많음.
그래서 스토리충들은 눈 까뒤집고 좋다고 발광하고, 자유도충들은 하품 하다가 끄는 게임.
나는 스토리충이라서 맛있게 퍼먹었지만 나중에 조금 지치긴 하더라.
엘더스크롤 시리즈는 내가 투박한 이야기를 직접 써나가는 느낌이라면, 위쳐3는 잘 쓰여진 이야기를 읽는 느낌.
아 그리고 DLC까지 꼭 해라. DLC 스토리가 메인 스토리보다 훨씬 재밌음
총평 :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비주얼 노벨 4.5/5
GTA 시리즈
지금 하기에는 조작감이 다소 불편하고, 노다가 요소가 많아서 조금 지치는 편.
하지만 스토리가 굉장히 몰입감 있는 편. 연인과 친구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할 때는 정말 슬퍼짐.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노잼 진지충 스토리라 느낄 수도 있음.
총평 : 엠생 깡패 아재의 구슬픈 인생사 3.5/5
12. GTA5(2013)
gta4는 스토리를 중시한 게임인 반면 gta5는 가장 원초적이고 말초적인 다 때려부수는 "재미"에 중점을 둔 게임임.
그래서 가볍게 즐기기에도 좋고, 일반 대중들에게는 가장 접근성이 좋은 게임. 시리즈 최대의 스케일도 장점임.
스토리는 전작보다 못한 것 같음. 전작에 비해 주인공도 일관되지 못하게 행동하고, 스토리가 상대적으로 싼티가 난다고 느꼈음.
하지만 압도적인 재미 앞에서는 스토리고 뭐고 아무 상관이 없음
멀티는 안 해봤음. 멀티 할 바에는 롤 하러 가거나 다른 스팀 게임 하러 가는 주의라서 ㅋㅋ
총평 : "게임"이라는 것이 뭔지 가장 잘 이해한 게임. 5/5
13. 다키스트 던전(2016)
영주가 되어 용병들을 고용해서 전력을 키우고, 최상의 로스터로 보스를 잡아 나가는 게임.
캐릭터마다 특징이 굉장히 뚜렷하고, 나름 밸런스가 잘 맞는 편.(사실 보스전에서는 쓰는 애들만 쓰긴 함)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체력 외에도 스트레스 수치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거임. 만약 스트레스 수치가 없었다면 개재미없는 게임이었을 건데, 스트레스 덕분에 턴제 게임 주제에 존나 긴장감 넘치게 만들어짐.
용병들이 던전에서 죽으면 완전히 죽는다는 로그라이크 비슷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음. 그래서 정말 조심스럽게 플레이하게 되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얘네가 개지랄발광을 떨어 댐.
물론 완벽하지는 않음. 반복적인 플레이가 강제되어 후반에 조금 늘어지는 느낌이 없잖아 있음.
총평 : 내가 아는 가장 재밌는 턴제 게임. 4.5/5
14. 슬레이 더 스파이어(2019)
카드 게임과 로그라이크를 섞어 완성한 맛있는 요리.
높은 난이도를 클리어할 수 있는 덱 컨셉은 획일화된 경향이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엄청난 수작. 슬더스의 성공 이후 아류작들이 엄청 쏟아졌음.
중독성이 엄청나지만 운빨 요소가 꽤 커서, 카드 운이 안 좋으면 죽을 수밖에 없음.
하면 할수록 한시간 넘게 플레이하다가 카드가 안 붙어 줘서 뒤져버리면 피로도가 급증해서 안 하게 됨. 대신 그만큼 게임이 싸고 진입 장벽이 낮음.
총평 : 단점과 한계가 명확하지만 싸고 진입장벽이 낮아서 부담 없이 해볼만 함 3.5/5
15.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2(2017)
스팀 입문자를 위한 게임이라기에는 너무 매니악한 요소가 많음
나도 솔직히 적응하는 데 굉장히 오래 걸렸음
그리고 나는 모든 숨겨진 물건, 이벤트에 대한 강박이 있어서 게임 하는 시간보다 공략 보고 있는 시간이 더 길었음
그러다가 중간부터 걍 공략은 막혔을 때만 보고 내 좇대로 했는데
그때부터 존나 재밌더라.
하지만 스토리 위주, 턴제 게임이라는 호불호 강한 요소 범벅이라 취향에 안 맞으면 걍 개노잼임.
하지만 취향만 맞으면 인생 게임.
총평 : 턴제 rpg 최고의 인기작이자 최고의 입문작 3.5/5
16. 워해머 토탈워
유서 깊은 토탈워 시리즈에 워해머 세계관을 합쳤음
토탈워 시리즈는 문명 시리즈랑 비슷한데 내정 관련 요소는 최소한으로 하고 전쟁 관련된 요소는 훨씬 디테일하게 구현한 게임 시리즈임. 문명에서 정복 승리를 노릴 바에는 토탈워를 하러 가는 게 맞다고 봄 ㅇㅇ
기존의 역사 기반 토탈워는 점점 매너리즘에 빠지고 있었는데, 워해머 토탈워로 완벽하게 부활해버림.
진영마다 특색이 뚜렷해서 취향에 맞다면 플레이 타임이 다른 게임과는 자릿수부터 다름.
다만 이런 류 게임 특유의 시간 도둑질이 심함. 재미있고 없고를 떠나서 이거 하고 있으면 시간 존나 빨리감 ㅠㅠ
단점은 진짜 말도 안되는 DLC. DLC가 존나 많고 창렬이지만 나는 흑우라서 다 샀음 ㅋㅋ
근데 DLC는 컬렉션의 느낌이 강해서 사도 그만 안 사도 그만임.
가장 큰 단점은 존나 높은 진입 장벽. 나도 이 게임을 찍먹해보고 환불을 2번 했음. 근데 한번 재미 느끼니까 진짜 개재밌더라.
총평 : 개창렬 DLC만 아니었어도 4.5점 줬다. 3/5
내가 소개한 게임은 여기까지임
사실 스팀 게임 좀 해본 사람이면 "다 아는 얼굴이구먼" 하고 넘길 게임들이지만, 명작 게임을 해 보고 싶은 스팀 게임 입문자들을 위한 글이라고 생각하면 감사하겠음
이 외에 다크 소울, 엘든링을 필두로 한 프롬소프트의 소울류 게임도 적어 볼까 했다가
내가 그렇게 재밌게 하지 않아서 제외했음. 공포 분위기를 별로 안 좋아해서...
초보자에게 굉장히 불친절한 게임이기도 해서 이 글의 주제에도 맞지 않는다고 생각함.
솔직히 엘든링도 과하게 화제가 되었지만 대중픽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함.
이 외에 추천할 만한 게임은 바이오쇼크 시리즈, 언더테일 등등이 있겠음.
베데스다 겜이 너무 많긴 한데...
솔직히 2000년 후반~2010년대는 베데스다가 다 뚜드려패던 시절이라 어쩔 수 없음 ㅠㅠ
레데리랑 갓오브워는 내가 안 해봐서 제외했음
재업해서 ㅈㅅ함다 펨코에 직접 글 쓴건 처음이라 포금 설정이 디폴트인줄 몰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