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도, 좀 많이 특이한 [스시 노 쿠라] 후기
鮨ノ蔵
미쉐린 플레이트
타베로그 4.01
15400엔
계속 가보고 싶던 스시야였는데 드디어 왔다
여기 참 특이한 점이 많다
먼저, 예약을 테리야끼 부킹 사이트로만 받는데, 전화는 절대 안받으신다
콜키지 관련 문의때문에 5번정도 전화했는데 한번도 안받으시고 5번째에 문자가 오심
두번째로, 주당에게는 콜키지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콜키지 비용을 병당으로 받는게 아니라, 인당으로 받는다
1인 3300엔인데, 3300엔만 내면 10병을 들고와도 괜찮다고 하셨다ㅋㅋ
이날은 2명이서 가서 일행이랑 각 1병씩 총 2병 가져갔다
세번째로, 입구에 간판이 없다
입구가 진짜 딱 저렇게 생김
네번째로, 매우 좁다
아까 그문 열고 들어가면 진짜 1~2평 남짓의 공간이 나오고, 총 5석이 있다
근데 조명을 진짜 잘쓰셔서 좁은데도, 오히려 그게 더 분위기 있게 느껴지도록 의도하신거 같다
일행이 들고온 크룩 169 에디션
영롱하다
크룩 첨 마셔보는데, 진짜 너무 맛있었다..
산미가 엄청 강해서 입맛이 확 도는 그런 느낌
첫 츠마미는 가츠오 + 묘가 등등
가츠오 기름기는 좀 부족했는데, 위에 올라간거랑 조화가 너무 좋았다 굳
쿠에 + 카라스미
이거또한 쿠에 자체는 살맛이 강하지 않았는데 위에 올려진 카라스미랑 조화가 너무 좋아서 맛있었다
타치 (타라의 시라꼬)
이걸 내주시면서, 셰프님께서 이걸 먹으러 전국에서 찾아온다고 하셨다
확실히 비린 맛 하나 없이 잘 조리된 시라꼬 맛이였다
양도 많아서 굳
미즈다코
위에 올려진 나물과의 조화가 너무 좋았다
야리이까 + 야마와사비
보통 기름진 생선에 와사비를 많이 쓰던데, 이카에 이렇게 올려진건 처음이다
확실히 좀 기름져야지 매운맛을 잡아주는데, 이건 좀 많이 매콤했다
카키 (굴)
신선하고 맛있다
위에 올려진게 뭔지 못 여쭤봤는데 진짜 맛있었음
아마 고추..?
타치 (타라의 시라꼬)의 차가운 튀김
시라꼬에 겉에는 빵가루 튀김? 같은걸로 코팅되어 있다
같은 메뉴를 스시노쿠라의 분점인 니노쿠라에서 먹어본적이 있는데, 차이가 너무 난다
여기가 훨씬 맛있음
나메코 스이모노
미끌미끌한 질감 좋아하면 좋아할듯
나는 극호
카즈노코 + 치즈
너무 맛있다… 츠마미중 베스트
오독오독한 카즈노코 식감에 꾸닥한 치즈맛
굿
다음은 샤라쿠 준다긴 시즈쿠도리
확실히 준다긴은 내 취향이 아닌거 같다
샤라쿠 준긴에서 느껴지는 기분좋은 산미, 시트러스함은 다 사라지고 단맛만 나는 술
되게 정제되어있고, 맛있는, 잘 만든 술이지만 내취향은 아닌걸로..
니기리 시작
인두로 굽는 이 이까는 여기 시그니쳐이다
딱 맛있는 탄맛?이 나서 좋았음
굳
시마아지
기름기 부족했음
비리진 않아서 뭐 그냥그냥
토로
엄청 기름진데, 산미가 부족해서 느끼한 느낌
니신 야끼
맛 자체는 있었는데
잔가시 많았음
이사키
무난무난
아지
무난
카와하기 + 키모
카와하기가 원래 간이 진짜 맛있는 생선인데, 이날은 좀 비렸다
호타테
보기와 다르게 엄청 두껍게 썰려져 있어서 맛있었음
굳
토로 + 우니
이거야 뭐..ㅎㅎ 맛있음
츠마미가 너무 맛있었지만, 니기리에서 조금 실망한..
근데 또 가격 생각하면 이해 되기도 하고
츠마미가 거의 1시간, 니기리가 30분 진행된다
이거 보면 츠마미에 힘을 주신거 같기도 하고..뭐 개인적인 생각임
여기 콜키지 가격이 너무 괜찮고 츠마미가 맛있어서 술땡길때 갈듯
출처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cbest&no=98620&_dcbest=1&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