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님이랑 워낙 친해서
뭐 시키는거 있으면
제 할일 아닌데요? 퇴근 시간 다 됐는데요?
장난으로 정색빨면서 대답하면
요즘 mz세대들은 ㅉㅉ 하면서 궁시렁 궁시렁 하거든
시키는건 물론 하고ㅋㅋ
그냥 역할놀이 하는거임ㅋㅋㅋ
오늘도 시키는거 있길래
또 안한다고 선언하고
팀장님은 또 mz세대 욕하고 있는데
문득 팀장님 나이도 mz에 들어가지 않나 싶어서
검색했는데 나랑 5살 차이나는데 들어가더라ㅋㅋ
그래서 팀장님~ 팀장님도 mz세대에요~ 욕하시면 안되요~
그러니까
엥? 나도 mz라고? 해서
네 팀장님도 들어가요ㅋㅋ 하니까
종일 mz~흠흠 하면서 일하더라ㅋㅋㅋ
그러고 퇴근 얼마 안남았을때
차장님이 팀장님한테 간단한거 시키니까
그 광기에 찬 맑은 눈으로
제 할일 다했는데요? 저도 mz라서 칼퇴할건데요?
하면서 내가 맨날 하는 말투 따라하니까
차장님 급 당황하면서 어...어 그래?....그럼
내일해...내일... 하고 머쓱하게 자리로 감ㅋㅋㅋ
평소에 다 ok하던 사람이 그러니까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책상에 앉아서 10분만에 뚝딱하고
보냈습니다~ 이럼ㅋㅋㅋ
딸까지 있는 유부녀가 이쁜데 귀엽기까지 하면 반칙아니냐....
출처 :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number=1206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