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대기업들이 경주마를 보유한 경우가 많은데 아예 본격적으로 자체목장을 가진 대기업도 있었어 그러니까 기업이 사업도 하고 대형목장에서 경주마망아지를 낳게하고 길러서 경기에 내보내는 거야
요즘은 이렇게 외부기업이 오너브리더인 경우가 거의 없대
그 중 키타노건설이란 기업이 있는데 지금도 존재하는 건설사야 현재는 이 건설사는 목장일을 아예 매각해서 그쪽 일은 안 한대
이 건설사의 사장인 키타노 토요키치란 사람이 홋카이도 다테시 메지로지역에 지명을 따서 1961년 메지로목장을 설립해
이 키타노사장에겐 너무나 소중한 애마가 있었는데 마명은 메지로아사마 첫눈에 반했다고 공언하고 다녔는데 마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1970년 텐노쇼 경주를 우승해
마주는 너무나 기뻐서 꼭 다음대에도 우리 아사마의 자손들로 다음 텐노쇼도 우승하겠다고 결심해
그런데.....
메지로 아사마는 현역 시절 독감에 걸려 항생제 치료를 했던 것으로 인해 사실상 불임에 가까웠대
당시엔 이런 부분 치료법이 별로 없었고 수의사들도 어렵습니다 했는데 키타노 토요키치는 "반드시 아사마의 자식으로 천황상을 제패하겠다"는 광기에 가까운 집착을 보였다고 해
당시 일본내 수의사들은 모두 안 될 거라고 했는데 이 사장님은 포기를 모르는 사람이었어 결국 산부인과 의사(수의사가 아니다!)- 어마어마한 액수를 제시했다는 이야기부터 그 산부인과 의사를 매일 만나 읍소했다는 이야기부터 온갖 이야기가 많아-를 대동한 끝에 사람에게 하듯이 불임치료를 했고 그 치료가 효과가 있었는지 .21마리의 망아지들이 태어났어
그 망아지중 하나를 메지로티탄이라고 이름 붙이고 예뻐했대 티탄에 대한 키타노사장의 사랑은 대단했다던데 , 티탄은 그 기대에 보답하듯이 1982년 텐노쇼에서 우승해
이후 1984년 키타노사장은 병으로 세상을 떠나는데 자식과 아내에게 남긴 유언은 "티탄의 자식으로 천황상을 제패해달라"
이 유언을 그 아내되는 분은 꼭 지키겠다고 맹세하고 티탄의 자마들을 계속 돌보면서 목장을 맡게 되지
https://m.youtu.be/HdnkjkEb4Lw
그 티탄의 자마중 하나인 메지로맥퀸이 1992년 천황상(봄)을 우승하며 메지로 아사마-메지로 티탄-메지로 맥퀸으로 이어지는 3대 천황상 재패를 성공해
이 메지로맥퀸은 성격이 온화하고 침착한 편이었대
그리고 이 메지로맥퀸이 오르페브르와 골드쉽의 외할아버지야
출처 : https://theqoo.net/index.php?mid=square&category=512000937&document_srl=2693676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