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동양에서 유래된 것.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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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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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토마토로 만든 완전 서양 소슨데 이게 왜 동양꺼라고 우김?이라고 물어볼 수도 있는데
토마토 소스로 만든 건 서양이 맞는데, 이거의 유래는 동양에서 시작됨.
중국 푸젠성에서
만들던 지방 어장(피시 소스)의 이름이
규즙(鮭汁)임. 이걸 읽는 방법이 꿰짭이고.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호두를 넣는다는 등 다양한 변형 소스가 생겨나고 이게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전파되었는데
그러다가 말레이시아의 위치했던
믈라카 술탄국에 영국 모험가가 와서 이걸 발견하고 영국으로 가져가면서 서양에 퍼지게 됨.
이때 가장 유행한 형태가
버섯으로 만든 케첩이고 그 외에는 호두를 넣거나
엔쵸비를 넣어서 만든 케첩등 되게 다양한 레시피가 존재 했다고 함. (
실제로 영국 쪽에 레시피가 존재)
아 참고로 따로 따로 넣어서 소스를 만드는거 아님.
조지 워싱턴이 즐겨 먹었던 게 바로 이거이기도 했고.
의외로 지금 익숙한 토마토 케첩은 주류로 올라온지 얼마 안 됬는데
레시피가 변형을 거치면서 이것저것 들어가다가
토마토가 케첩 재료에 들어가게 됐는데
이게 널리 퍼지기 시작하더니
19세기 초 미국에서는 케첩의 메인 재료가 토마토가 되었고
이제는 버섯이나 엔쵸비 같은 기타 잡다한 재료를 다 빼버리면서
케첩 = 토마토 소스 라는 인식은 20세기가 되어서야 생겼다고 함.
케첩이라 부르는 것도 규즙 (꿰짭)이 말레이시아를 거쳐서 유럽에 건너가면서 케첩으로 불리게 된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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