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스 개발 블로그에 글이 하나 올라왔는데 소개한 여러가지 개선점중에 "메모 남기기" 기능 개선이 조금 이상함
토스를 써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토스에는 이체 기록에 메모를 남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함.
근데 여기서 토스 개발자가 서버 디버깅중 "우연히" 유저 본인만 볼 수 있는 메모에다가 이체 상대에게 메시지를 남기는 이상한 사람들을 발견함
보니까 몇몇 유저들이 메모 기능을 이체 상대에게 전송할 수 있는 메시지 기능으로 착각한듯함.
메모들은 분류해보니까 100명중에서 5~10명은 메모 기능을 메시지 기능이라고 착각했다고 함.
근데 이걸 토스 개발자가 왜 알고 있는걸까?
그야 유저 메모를 맘대로 봤으니까 알고 있음 ㅋㅋㅋ
그럼 토스 개발팀이 이걸 개인정보라고 인식 하지 않은거냐? 그것도 아님.
위 사진을 보면 분명히 본인들도 "개인의 카드/계좌를 연결하고 불러온 내 소비 내역이기에 메모 역시 개인적인 기록이라고 이해하는게 당연하다"라고 함.
분명히 개발팀도 개인정보라고 인식한거임.
개발자면 유저 개인정보 마음대로 봐도 되는 권한을 가진것도 아닌데, 이걸 블로그에 올려놓은게 황당함.
3줄 요약 :
1. 토스에 메모 기능이 있음
2. 토스 개발자들이 사용자가 작성한 개인 메모를 서버 디버깅 중 "우연히" 봤더니 메모를 이체 상대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착각한 사람들이 있음
3. 그래서 착각하지 않게 ui를 개선했다고 했다고 하는데 개인정보는 ㅈ으로 봄
출처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cbest&no=109456&_dcbest=1&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