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평생 자기관리한 사람이 실패한 순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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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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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찾기 / RSS 구독 / 12월 26일(목)
"나는 후회에 절어 사는 마법사 덤블도어.
한 때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와 함께했고
그와 함께 죽음의 성물을 쫓았지만
소중한 가족을 잃고 나서야 제 정신을 차렸지.
나의 가장 큰 약점을 알았으니 이제 평생 관리하고 살아야겠어."
유럽에서 끔찍한 짓을 저지르던 그린델왈드를
마침내 큰 고민 끝에 제압한 덤블도어.
"그린델왈드를 조지니까
딱총나무 지팡이를 얻었군.
어차피 내가 그렇게 추구하던 성물은 아니었어.
난 이미 존나 세니까.
그래도 성능 좋긴 하네."
제임스가 살해당하고 덤블도어에게 넘어온 투명망토
"아이쿠야 성물에 대한 집착을 버리니까
갑자기 성물이 두개나 내 손 안에 들어왔구나.
참 아이러니하구먼.
이건 나중에 제임스 아들이 학교 들어오면 물려줘야겠네."
"와 나 정말 성장했나봐.
성물에 대한 쓸 데 없는 집착도 다 버렸잖아.
스스로가 은근 자랑스러운걸.
이젠 당당히 새 사람이 됐다고 할 수 있..."
볼드모트의 호크룩스 중 하나인 곤트의 반지,
에 부착되어 있던 부활의 돌.
"맙소사 볼드모트가 죽음의 성물을 호크룩스로 만들었잖아.
허허허 한 때 그린델왈드가 이걸 엄청 탐냈었지.
이걸 쓰면 임페리우스 군대를 양산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으니.
볼드모트는 이게 성물이라는걸 알았을까?
알았다고 해도 어차피 망자를 두려워한 그로서는 별로 원하지는 않았겠구먼."
"아이고 게다가 볼드모트가 미리 저주를 걸어놨구먼.
이걸 끼면 강력한 저주에 걸려 죽고 말거야.
하하하 유치하군 볼드모트.
누가 저주에 걸린걸 뻔히 알면서도 반지를 껴보려고 하겠어?
당연히 나지 시발
이것만 있으면 돌아가신 엄마 아빠 아리아나에게 사과할 수 있어
내가 얼마나 평생 속죄해왔는지 알려줄 수 있어
내가 얼마나 미안한지도 고백할 수 있어
가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