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시절의 함대는 무슨 엔진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노꾼 십수명,
또는 수십명이 배의 노를 저어서 항해를 했다는 것은 잘 알 거임.
그만큼 함대의 이동에 있어서는 노를 젓는 노꾼들의 인력이 필요했기 때문에
항해를 계속하려면 노꾼들에게 적절한 체력 안배가 필요했음.
그래서 항해를 하다가도 중간에 노꾼들이 쉬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했고,
이순신은 이런 노꾼들의 체력 안배를 기가 막히게 잘했음.
게다가 정찰을 위한 탐망선도 지속적으로 띄웠기 때문에 노꾼들이 쉬는 그 시간에
왜군들의 갑작스러운 기습을 허용하지도 않았음
반면에 원균은 노꾼들에게 휴식을 통한 적절한 체력 안배를 해줘야 한다는
기본적인 상식이나 개념이 아예 없었기 때문에
칠천량 해전에서 조선 수군이 이동했던 루트의 상세한 과정을 보면,
원균의 쉴새 없는 항해 명령에 결국 노꾼들의 체력이 방전되서 퍼져버리는 결과를 초래했음.
게다가 원균은 왜군이 어떻게 하는지, 기습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찰을 위한
탐망선도 전혀 띄우지 않았기 때문에 노꾼들이 퍼져버려서
조선군 함대가 전혀 움직일 수 없었던 그 때 왜군들의 기습을 허용했기 때문에
조선 수군 함대의 대다수가 궤별되는 끔찍한 참패를 맛봐야 했음.
출처 : https://www.fmkorea.com/best/5508949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