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종은 발그레로 이번에 한정판으로 나온 전통주라
한정판이라면 장르불문 눈돌아가는 한 분 께서
3병이나 구해주셔서 회사에서 몰래 한 잔했음ㅋㅋ
11번가에서 잽싸게 구했다고 기뻐하시는 앵무새가 되어버리고 말았지만..
사실 몰래는 아니고 회식신청 해두면 소회식 느낌으로 회의실을 쓸 수 있어서
조용히 회사에서 먹었음ㅋㅋ
세팅중에 사진찍다가 나온 이야긴데 사진찍은거 모아서
음여갤에 포텐보내기 벌칙?을하자고ㅋㅋ 닉공개가 될 테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단히 가위바위보 지고 잉포라이팅과 함께 내가 하게 됨
자칭 술잘알 한 분이 솔의눈과 섞어먹어야한다며 솔의눈을 부어먹었음
그렇게는 먹기싫어서…(솔의눈 싫어하는거 아님) 한 입 먹어봤는데
기본 술맛이 증폭되는 것 같았음
솔의눈을 빼고 먹어본 발그레의 맛…
우선 향은 제사때나 한번 씩 맡는 백화수복의 향이 남
근데 맛은 또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전통주랑 달리 깔끔하니 보드카 같은 느낌
도수가 25도정도인데 꽤 금방 올라옴ㅋㅋㅋ
토닉 + 솔의눈 조합인데, 솔의눈 비율이 좀 다름.
도원결의 샷 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의 닉네임까지는 공개하지 않고 보통 재미있는 유머글이나 포텐 간 것들,
핫딜같은거 회사메신저로 몰래몰래 공유하며 노는 느낌이라
서로 관심사에 대해 딥하게 이야기하진 않았었는데 되게 재밌었음ㅋㅋㅋ
펨붕이들 5명이서 나눈 이야기는 버튜버와 고전, 일본 애니, 클래식, OST 이야기들ㅋㅋㅋ
서로 혼모노라고 낄낄대면서 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잘 모르는 일본 아티스트들의 이름들이 등장
아무로 나미에, 우타다 히카루 등..ㅋㅋㅋㅋ 그러다가 그랑죠 ost까지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왕족발과 굽네 남해마늘치킨… 통마늘요놈이 물건임ㅋㅋㅋㅋㅋㅋㅋ
이 동네 마왕족발은 중간맛으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매워서 많이는 못 먹었고,
남해마늘치킨은 고바삭보다는 좀 모자라도 마늘 좋아하시는 분들은 환장할 맛.
젓가락질 이상하게하는 양반.. 지금은 이렇게 안함ㅋㅋ
어렸을 때 이렇게했다는 썰푸는 도중 찰칵
다들 술을 잘 못하는 술찌..ㅋㅋㅋ 5명이서 2병먹고 한 병은 포기하는 모습ㅋㅋㅋㅋ
목 색깔 보임? 씨뻘건거..ㅋㅋㅋㅋㅋㅋㅋㅋ
사세 윙에 미치신분있는데.. 조만간 또 자리할듯ㅋㅋㅋㅋㅋㅋㅋ
기약없는 2탄도 기대바람..
사진찍느라 고생한 울트라 피카츄도 한 번 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