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누구의 얼굴도 밟고 싶지 않은 것 같아요. 이 세상 누구도. 저의 가족들의 죄에 대해서 정말 죄송하지만, 제 얼굴을 밟아야 된다면 밟겠지만, 계속해서 미움이 증폭되는 세상보다는 결국 원하는 게 모든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는 거기 때문에 계속해서 미움이 가득한 세상보다는 용서가 가득한 방향으로 가고 싶어요.
보시기엔 사죄를 하러 와서 그런 것도 못하냐고 할 수 있는데 가능하면 안 하고 싶어요. 민주화 운동을 하셨던 분처럼 평화의 방식으로 사죄를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