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으로 자주 놀러가다 우연히 본 폐건물입니다
인제 온천 모텔이라고 이름이 붙어있었는데 모텔치고는
건물이 상당히 크더라구요 지하에는 수영장까지 있었습니다
주위로 다 비어있는 건물이었구요 다만 파출소가 바로
건물 맞은편에 있다보니 눈치가 좀 많이 보이는 편이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커다란 공간이 나왔구요 천장이 다 뜯겨있어
배관들이 보이는게 어지럽더라구요
지하에도 마찬가지로 배관들이 다 드러나있었고 조그만
방엔 음료수들이 저렇게 버려져 있었습니다
2층부터 객실이었는데 정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화장실만 남아있었는데 별로 볼것도 없었구요
그리고 객실방들은 아예 텅텅 비어있었습니다
건물안에서 밖을 바라보면 전망은 진짜 좋더라구요
산이 있고 그 밑으로 소양강이 흐르고...
위치는 참 좋은데 고속도로가 생기는 바람에 발길이
뜸해진 이유겠죠
건물 지하 다른 공간엔 찜질방에 있는데
엄청 넓은 공간이었습니다
찜질방 옆 공간엔 수영장까지...
버려지기엔 아까운 건물이더라구요
그리고 어쩌다 수영장에 들어갔는지 모르겠지만
새끼고양이가 계단이없어 탈출을 못해 죽어있었습니다
불쌍한놈
그리고 마지막으로 폐건물을 지키는 멍멍이까지...
눈에 띄지만 않으면 짖지는 않더라구요 그래서 안보이는
쪽으로 몰래 들어가야 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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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cbest&no=127589&_dcbest=1&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