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국밥집 알바하면서 단골 잃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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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국밥집 알바하면서 단골 잃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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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짤헉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짤 돼지국밥집 알바하면서 단골 잃은 썰-1번 이미지

내가 대학생때 돼지국밥집 알바를 했었는데 당시에 일주일에 2~3번 비슷한시간에 오는
내또래처럼 보이는 남자분이 계셨는데 가끔 의자옆에 전공책두시는거 보면 대학생이신거같더라구..
항상 내가 알바할때 자주 오시니까 나도 속으로 내적친밀감이 생겨서 뭔가 잘해드리고싶더라고
그래서 음료수도 서비스로 드리고 지나다니다가 반찬 비어있으면 내가 그냥 반찬 가져다드리고
한번은 돼지국밥만 시키시다가 순대국밥 시키셔서 어? 오늘은 순대국밥 시키시네요~
순대국밥도 맛있어요 이런식으로 말씀드리고
하루는 평소보다 일찍 오시길래 오늘은 강의가 일찍 끝나셨나봐요~ 헤헤 이런식으로 얘기했는데
그뒷날부터 안오시더라.. 일주일에 2~3번은 오시던 손님이 나때문에 그런걸까..
지금 생각해도 내가 너무 과했던거같기도하고
그 당시엔 나도 어릴때라 이것도 단골을 위한 서비스라고 생각했거든..
웃대에서 이야기 들어보면
식당가면 조용히 먹고 오는걸 좋아하는사람도 많고 말거는거 귀찮아하는사람도 많다고 하더라구
내가 너무 과했던거같아서 그분한테 죄송한 마음이 너무 큼..

출처 :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number=122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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