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가 있는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모습. 교회를 제외한 나머지 건물이 모두 철거된 상태다. 교회 너머로 아파트를 짓는 곳이 장위4구역이다. ⓒ시사IN 신선영
거대한 공터를 높이 5m가 넘는 차단벽이 둘러쌌다. 인근 언덕에 오르면 차단벽 너머로 공터 가운데에 있는 교회가 눈에 들어온다. 교회를 제외한 인근 땅은 황무지로 변해 있다.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장위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하 장위10구역)’ 예정지 일대의 풍경이다.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면 공사가 한창이었을 터이다. 비슷한 시기에 정비사업을 진행한 길 건너 장위4구역(장위자이레디언트)은 최근 분양을 마치고 아파트가 ‘올라가고’ 있다.
종말을 맞은 세상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것처럼 교회는 초현실적인 모습으로 남아 있다. 건물 외벽에는 지붕을 덧대 예배당을 확장했고, 그 옆에는 망루를 세웠다. 이곳의 이름은 사랑제일교회, 극우 인사인 전광훈 목사가 1995년 6월부터 자리 잡은 곳이다.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가 있는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모습. 현재 장위10구역은 교회를 제외한 나머지 건물이 모두 철거된 상태다. 공터 너머로 보이는 저층 주거지가 장위8구역과 장위9구역이다. ⓒ시사IN 신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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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딱 차 한대 드나들 길만 놔두고 건물 빙 둘러 지으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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