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다른건 아니고 자랑 좀 하고싶어서 낮술 한잔 하고 쓴다
2년전에 8년 사귄 여자랑 결혼하고 행복주택에 2년정도 살다가
행복주택이 애기 안낳으면 6년 밖에 못산다고 하길래
지금 아니면 더 못살것같아서 아파트 하나 장만했다
결혼도 양가부모님한테 지원 없이하고
이번에 집살때도 나 혼자 힘으로 샀는데
뭔가 뿌듯하면서 기분이 묘하더라...
물론 은행빚이 3억 가까이 되지만 ㅋㅋㅋㅋ
우리 와이프는 형제가 많아서 그동안 자기방이 없었다고 하길래
방 3개중에 하나는 옷방쓰고 하나는 와이프방으로 줬다
7년전에 장사 말아먹고 어디 한강다리가 제일 높은지
고통없이 죽는게 어떤 방법이 있는지 검색했는데
열심히 살다보니 빚도 다 정리하고 결혼도하고 집장만도 했다
개처럼 고생하며 살다보니 나도 이런날이 오긴 오네...
비도 오고 기분도 좋아서 몇자 끄적여본다
혹시 지금 힘든 개붕이들도 지금 힘들다고 좌절하지말고
조금만 더 힘내보자 혹시 아냐 좋은날이 당장 내일일지도 모르잖아
출처 : https://www.dogdrip.net/480342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