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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입계기

책상에 뭔가 잡동사니가 많은 관계로

어정쩡한 자세로 pc전원 켜는게 불편해서

좀더 편하고 갬성가득한 방법이 없을까하여

구입해보았습니다.

2. 구성품

스위치본체, 리시버, 꾸미기(?)스티커

아니 스티커 뒷면에 캐릭터가 왜...

좀 혼란스러웠지만, 붙여놓으니 제법 갬성적이군요.

에반게리온이 모티브인듯합니다

Sound only 스티커는 딱 제 취향이네요

리시버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1)이 메인보드의 파워스위치 단자에 꽂으시면 되구

(2)는 기존 케이스 파워 버튼의 바이패스

(3)이 (4)의 리시버 본체에 전원을 공급하는 포트인데..

이게 좀 애매한게 컴터 뒷면 usb단자에 꽂으면 pc가 꺼져있을때

전원공급이 안되서 작동을 안합니다;;;

(이 물건의 의미가 없....ㅋㅋㅋ)

충전식 배터리라도 내장되어 있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거같더군요.

선정리나 깔끔설치? 이런것과는

거리가 먼 저이기에 고민없이 옛날 아이폰 충전기에다 물려줬습니다

참고 : pc 케이스 안에다 리시버를 넣으실 경우 추가로 아래와 같은 젠더를 구매할 수 있더군요. 근데 옵션 추가금이 좀 비쌌던 걸로 기억합니다. (상시 전원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3. 설치

컴터살때 받았던 수많은 박스들을 뒤져서

메인보드 메뉴얼을 찾아 보았으나..

대체 전원스위치 커넥터가 어디있는지를 모르겠더라구요 ㅎㅎ

결국 어찌어찌 수십분동안 끙끙거리다

접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찰나,

케이스 저 아래 구석에서 단자를 발견!!

그래픽카드 바로 아래라 ㅜ 공간이 안나오는 관계로

가. 본체에 연결된 모든 선을 뽑는다

나. 본체를 바닥에 내려서 눕힌다

다. 그래픽카드를 뽑는다

라. 1초만에 커넥터를 연결한다

마. 그래픽카드를 다시 설치한다

바. 본체를 책상에 올린다

사. 다시 모든 케이블을 연결한다

와 같은 부지런함은 저와 거리가 멀기때문에 몇십분을 낑낑거리며

커넥터를 연결했습니다....

저의 게으름 덕분에 위와 같이 혼란한 설치모습입니다 ㅎㅎ

리시버는 대롱대롱..

전원 스위치에 연결되는 전선은 대충 pc본체 안으로

전원선은 아무데나 구형아이폰 충전기에..

아마 선정리는 앞으로 향후 몇년간은 하지 않을 계획이기에

잘 보이지도 않는 본체 뒷편의 적나라한 모습따위는

잊어주기로 합니다.

잘(?) 설치가 된거같으니 작동을 시켜봅시다!!

4. 작동

말이 필요없군요...

너무나 만족스럽습니다!!! 감동 ㅜㅜㅜ

5. 분해

제품설명에 스위치 내부에는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구

배터리를 교체하려면 간단히 나사 4개만 풀면된다고

적혀있더군요.

당장은 배터리 교체할 일이 없겠지만,

내부가 궁금하기도 해서 까봤습니다.

공사장에서나 볼법한 무시무시하게 긴 나사를 풀면...

기대는 안했지만 내부구조가 상당히 허접합니다 ㅎㅎ

설계따위는 필요없다! 여기저기서 부품을 사다

조합한느낌....

혼란한 안테나... (왜 연장이 되는걸까요? ㅋㅋㅋ)

무엇보다 난생처음보는 배터리....

간단하게 교체할 수 있을꺼같지 않아보였지만

당분간은 교체할 일이 없을 듯 하므로

분해는 조립의 역순

아니 조립은 분해의 역순한 뒤

당분간은 그냥 잊어버리기로 합니다....

이 배터리의 정체를 아시는 분은 제보부탁드립니다.... ^^;;

99. 세줄 결론

가. 갬성터진다

나. 내부는 가격대비 허접하다

다. 콜라(?)는 나오지 않는다

마지막은 얼마전 예구한 키보드 자랑해봅니다 ㅎㅎ

(제눈엔 너무 예뻐서요...^^ )

즐건 주말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