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4줄 요약 있음

화약에 미쳐있다는 명성답게 수류탄의 위력이 궁금했던 국방부는 당연하게도 그 위력을 진작에 실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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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cm, 매흔은 관찰되지 않았다. 방사선 촬영상 폭발 원점을 중심으로 20개 가량의 정육면체 모양 파편들의 표피 및 표재성 근육내 로의 침투가 관찰되었다.

여기까지는 비교적 상태가 양호해 보이는 돼지들이고 이 이후로는 혐오스러울 수 있어서 궁금하신 분들만 첫 문단의 링크를 확인바란다.

실험내용 요약

1. 접촉폭발시에는 모든 경우 신체의 결손과 매흔, 소흔이 나 타났다.

2. 접촉폭발 혹은 25 cm에서 폭발한 경우 골절이 나타났다.

3. 25~50 cm에서는 표재성 열창과 파편창 주위의 매흔이 나타났다.

4. 150 cm에서는 사망에 이를 만한 치명적인 외상 및 내상 이 관찰되지 않았다.

7. 파편에 의한 손상은 50 cm까지는 내부장기까지 파편창이 관찰되었고, 비접촉폭발시에는 모두 표재성근육까지 파 편이 관찰되었으나 접촉폭발시에는 심부근육까지 파편이 관찰되었으며, 몸통을 관통하여 지나간 흔적은 전혀 발견 하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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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접촉 상태에서의 결과물은 처참하지만 우리가 본 수류탄의 폭발력을 생각하면 뭔가 아쉬운 폭발력으로 보일 수 있다.

우리가 군대에서 경험했을 때는 땅이 흔들리고 물기둥이 수m를 올라오며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는데 왜 실험에서는 1.5m만 되어도 치명적인 상처가 발견되지 않았을까?

그 이유는 수중폭발과 공기 중 폭발의 차이에서 오는 것인데 공기 중에서 폭발하는 수류탄(작약량 62g)은 1m거리에서 84.4 kPa의 압력을 가하는 반면 수중폭발의 경우 50g의 TNT가 1m거리에서 15MPa이상의 압력을 가한다.()

(참고로 폐손상을 가하는 압력은 206.84~289.58 kPa)

그럼 현대의 수류탄도 1.5m거리에서 즉사를 보장하지 못하는데 윤봉길 의사는 어떻게 90년 전의 폭탄으로 의거를 성공시켰을까?

김구 선생님은 이봉창 의사의 실패 원인이 약한 폭발력이라고 생각했는지 폭탄의 폭발력을 강화하셨고, 최종적으로 윤봉길 의사가 사용한 폭탄은 무게 3.5kg, 작약량은 270g인 커스텀 폭탄이기에 의거가 성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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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수류탄이 신체와 접촉한 상태에서 폭발하면 신체가 떨어져나간다.

2. 150cm만 떨어져도 사망에 이를 만한 외상은 없었다.

3. 훈련소 수류탄이 보여주는 개쩌는 물기둥과 진동은 수중폭발이라 그런거다.

4. 당신에게 돼지를 암살할 기회가 생긴다면 수류탄은 적합한 무기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