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된 꼬냑을 땄다.

보통 코르크가 무조건 삭아서 으스러져서 채에 걸러야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왠걸...아주 깨끗해;;; 상태가...

아주 달큰한 기분좋은 캐러멜향과 오크의 우디한 깊은 향이 고급스럽게 났다.

알코올향이 굉장히 쎄게 올라와서 눈이 시릴정도.. 잔을 핸들링하면 어느정도 점도가 있어 오일리한 느낌이 있네요.

근데 샷으로도 먹고 온더록으로도 먹고 물을 타서도 먹고 했는데... 이상하게 얼음을 넣었을때가 가장 좋은 향과 맛이 나더군요.

제가 하수라서 샷은 너무 진하고 독해서 향과 맛을 즐기기에 목이 타들어가고 물을 타서 먹으니 맛이 너무 반감되더군요.

근데 물을 타면 향이 아주 자연스럽게 나서 좋습니다. 향과 맛을 즐기기에 얼음을 넣어 먹으니 가장 접근하기에 저는 좋더라구요.

안주는 포도랑 초콜릿을 먹었습니다~ 꼬냑안주에 스테이크를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