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까지만 해도 친구들도 있었고 평범한 아이

회사 면접을 보러 와서는 말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음

이유는 모르겠지만 집에서 나오고 싶어함

어떤 욕구가 있었을것

완전 범죄를 꿈꾸기에는 너무나 엉성했던 행동들

정유정 사건 발생후 사건의 원인과 살인자 정유정을 두고 많은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거짓말을 밥먹듯 하는 모습에 정유정이 싸이코패스 일거라는 추측이 쏟아짐

40점에 가까울수록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은것으로 평가함

강호순보다도 사이코 패스 성향이 높다며 보도가 있었음

정유정은 정말 사이코 패스일까?

정유정에게는 전과나 여러번의 단기 혼인등 진단을 할 수 있는 항목들이 없어

뉴스를 통해 알려진 28점과 같은 높은 점수를 받는다는건 무리가 있다고 함

전문가들은 정유정을 사이코 패스라고 섣불리 진단해서는 안된다고 강조

고립된채 은둔 생활을 하던 사람이 범행을 저지르면

"은둔형 외톨이"라 사람을 죽였다는 보도가 이어져오고...

고등학교 졸업후 5년간 무직으로 지낸후 은둔 생활을 해왔던 정유정

짧게는 5년 길게는 11년을 은둔형 외톨이로 살아왔다는 세사람

방안에서만 수개월~몇년을 머무르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돼 바깥으로 나갈 엄두도 내지 못했다는 이들

하지만 정유정에게서는 은둔형 외톨이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랜기간 한국의 은둔형 외톨이를 연구해온 김혜원 교수는

정유정에게 은둔 성향이 있을뿐 은둔형 외톨이는 아니라고 강조한다.

과거 은둔형 외톨이에서 사회로 다시 나온 경험으로

현재는 은둔형 외톨이의 자립을 돕고 있다는 세사람

은둔형 외톨이를 잠재적 범죄자로 보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합니다

사이코 패스도 은둔형 외톨이도 아니라면 정유정의 정체를 파악할 단서는 어디에서 찾을수 있을까

정유정에 관한 여러 증언과 범행을 지켜본 정신과 전문의는 한가지 가능성을 제시함

여기서 알아야 할것은 자폐 = 범죄자 이게 아니라는것

범죄나 누군가를 해하는 거랑은 전혀 다르다. 자폐에 대한 오해를 멈출 필요가 있음

그냥 하나의 특성일뿐

과거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불렸던 고기능성 자폐는

타인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홀로 지내는것을 선호하며

한가지 관심분야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이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일종

범행과정에서 노출된 정유정의 모습에서도 자폐 성향을 엿볼수 있다

그렇다면 정유정의 상대적으로 가벼운 자폐 성향이 반사회적 범죄를 낳았다고 볼 수 있는걸까?

자폐는 정유정을 이해하는 하나의 특성일뿐

그 자체가 범죄의 동기를 설명할 수 없다.

다만 과거 정유정의 5년의 시간중에 어떤 요인이 있었을것이고

그걸 알아야 비슷한 사건의 재발을 막을 수 있을것.

너무 섣불리 단정하지 말자고

그냥 사이코패스네, 애가 이상하네 이것으로만 사건이 마무리 되면

예방책 없이 누군가가 피해자가 되는 일이 생길 수 있기때문에 전문가들이 연구하는것이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