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부자 된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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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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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찾기 / RSS 구독 / 12월 29일(일)
얼마전 중고나라에서 미개봉 파는 파워뱅크를 싸게 가져왔는데
ecoflow delta pro 라는 이름으로 용량이 무려 3.6kwh 입니다.
문제는 무게가 45kg ㄷㄷㄷ
고용량에 2200w로 충전이 된다고해서 너무 고전류 충전 아닌가 했는데 충전전류량을 조절할 수 있네요. 600w로 맞추고 충전하니까 오래걸리긴 하지만 훨씬 안심이 되고 충전중 소음도 없어서 좋습니다.
오늘은 3인용 정도 되는 텐트 가지고 나가서 아들이랑 집앞 공원에 종일 있다왔는데
다섯시간 에어컨 가동해도 전기가 넉넉하니까 잔량 체크할 필요도 없고 배터리 교체도 안하고 넘 좋았습니다. 만수르 된 기분!
500w 소모하는 에어컨을 가져간건데 5시간 쓰고 33% 남아서 풀충전한 배터리라면 7-8시간 쓸수있다는 계산이네요 ㄷㄷ
여차하면 에어컨 2대 돌려도 3-4시간은 너끈하고요.
다만 오늘 바깥 기온 33도 정도 되니까 텐트 안이 26. 5도 밑으로는 안내려가더라고요.
타프도 없고 텐트가 완전 밀폐가 아니라서 그런것 같지만 듀얼덕트 밖으로 빼서 최대효율을 낸건데도 이정도라니 아쉬웠습니다.
바깥이 31도 정도가 되니까 24도까지 내려가긴해서 대략 외기보다 -7도 정도까지 냉방이 되는듯 합니다.
전체 텐트 온도는 실망스러웠지만 에어컨 코앞은 추울 정도여서 아들은 중간부터 담요 덮고 있었습니다. 여름인데 왜 담요 갖고가냐고 하더니 젤 잘써요 ㅎㅎ
배터리 성능은 정말 만족스러운데 너무 무거워서 카트에 배터리(45kg)랑 에어컨(15kg) 텐트(10kg) 실으니까 잘 안움직일 정도였는데 억지로 밀고 끌고 하니까 땀이나서 난리도 아니네요.
집에 올때쯤 카트 상태가 좀 이상해서 자세히 보니까 카트 프레임이 휘어버렸어요 ㄷㄷ
21세기인데 아크원자로 언제나올라나요. 기다리다 숨넘어갑니다 ㅋ
출처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152482?type=recomm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