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신고 후, 대학교를 자퇴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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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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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녔던 학교의 학생들이 외국곤충을 밀수했고, 이는 징역 3년이나 벌금 3천에 처해질 수 있는 범죄입니다.
그래서 이를 관세청에 신고했는데, 이에 대한 보복으로 밀수 가담학생들은 저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교수는 "학교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며 저에게 징계를 가하겠다는 불이익을 예고합니다. 이후 대학 운영과장은 저에게 신고취하를 종용했고요.
과거 공익신고자들이 보복을 당한다는 기사와 뉴스를 봤을땐 잘 와닿지 않았는데, 직접 겪어보니 정말 충격적이네요. 더이상 학업을 이어갈 수 없는 수준이라 자퇴를 결정했습니다.
공익제보 자체를 후회하진 않지만 정말 끔찍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래도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립대에서, 신고자에게 이런 행동을 해도 되는지 의문이라서 글을 남겼습니다.
※본 글은 유사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익적 목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출처 :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number=1240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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