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시뮬레이터가 완전 사실적인 걸로 유명하잖아
그런데 사람들은 이런 사실적인 조종에만 만족 못하고 관제 멀티를 만들어냄
그게 가상 항공 관제 시뮬레이션 네트워크임 (줄여서 밧심)
컴퓨터가 관제해주는 기존의 플레이와 달리 여기선 관제사도 실제 사람임
그러니까 실제 사람과 실제 항공 영어를 이용해 관제를 받으며 비행을 즐길 수 있는 것임
플라이트 시뮬레이터2020, 플레이트 시뮬레이터X, 엑스 플레인11이 모두 이 밧심과 연동 되어있음
게임이 서로 달라도 서로 보이고 관제도 같이 받을 수 있음
비행을 하고싶으면 우선 내가 비행을 원하는 공항의
관제사에게 비행계획서를 제출해서 허가를 받아야함
그리고 출발항로, 이용할 항로코드, 내 비행기 레이더 코드, 고도 같은걸
관제사와 무전을 하며 입력해야 함
이렇게 현실의 절차와 똑같이 출발부터 도착까지 관제사와 교신하며 게임을 해야함
게임 중에 실수를 한 것은 꼭 사이트에서 해명을 해야되고, 할 줄 모르는 것도 트롤로 간주됨
과실이든 고의든 사고가 발생하면 제재를 당할 수도 있음
관제사로 플레이하려면 밧심자체 시험에 합격 해야하고 디코로 실전 교육도 받아야함
더 높은 등급의 업무를 보려면 역시 시험 합격 후 디코로 교육 받아야함
관제는 극사실적이므로 항공 현직자는 일부 시험이 면제되기도 함
밧심은 한국, 미국, 유럽 등으로 지부가 나뉘어져 있음
시험도 지부 별로 따로 치고, 내가 합격한 지부에서만 관제를 할 수 있음
지금 인천 공항의 관제 현황판임
이건 실제 조종사의 플레이 영상이고
공항에 대기하고 있는 비행기들과
교신하며 관제 중인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