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 아랫집이 층간소음으로 자꾸 연락하는데 어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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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 아랫집이 층간소음으로 자꾸 연락하는데 어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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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짤헉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짤 우리 아파트 아랫집이 층간소음으로 자꾸 연락하는데 어떡함...  -1번 이미지
언제 처음 문제가 생겼냐면.. 신축에 처음 입주하고 사람들 모여서 집들이 했을 때. 그 때 최초로 경비실 통해서 연락 받았음. 이때도 진짜 뭐 뛰어 논 것도 아니고 다 큰 성인들이고 그냥 지인들 6명 와가지고 거실까지 들어와서 군데군데 방 둘러보고 하는 와중에 인터폰이 오더라 좀 조용히 해달라고...
그런데 진짜 지인들 걸어다니면서 둘러본지 3분?도 안지났는데 바로 시끄럽다고 인터폰 연락왔음. 연락 받자마자 다들 숙연해 져서 서로 쳐다보고 계면쩍게 웃고, 그 뒤로 사뿐 사뿐 걷는데도 밑에서는 못참겠는지 빠따 같은 도구? 사용해서 존나게 쾅쾅 치더라ㅎㅎ
너무... 당황스러웠음.. 지인들한테도 미안하고;; 그래도 아랫집 입장에선 당연히 시끄러울 수 있으니 직접 내려가서 자초지종 설명하고 정중히 사과드렸다.. 사람은 멀쩡해 보이더라고 신혼부부 처럼 보이고.. 말도 통했음. 여튼 이게 최초였음..
그 다음은, 집에 나 혼자 의자에 앉아서 롤 한 판 플레이 하고 있는데 또 경비실에서 인터폰 와가지고 쿵쿵대지 말라더라;;; 잉? 하면서 너무 띵해서 어처구니가 없어가지고 경비 아저씨한테 집에 나밖에 없고 혼자 자고 있었는데 대체 무슨 소리냐 했는데.. 아랫집 반응은 모르겠음. 어쨌든 그냥 이때부터 좀 쎄했음ㅋㅋ
그리고 세 번째로 연락 온 건, 집에 그리마 한 마리가 나왔을 때임. 이 벌레놈 잡으려고 바닥에 책을 내려치는데 내가 쫄보라 헛방질 한 세 번 하고 네 번째에 제대로 내려 쳐서 잡았거든?????? 근데 그 잠깐의 소음을 못참았는지 도구 같은 걸로 밑에서 한 2분동안 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 쳐대는데.. 무슨 귀신 본 거 마냥 오싹했음;; 진짜 화가 나서 몸이 떨리더라 언제 끝날지 모르는 그 시간 동안 너무 불안하고 무서웠음ㅋㅋ....
그리고 오늘..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경비실에서 휴대폰으로 연락이 오는 거야ㅋㅋㅋ 말인 즉슨 아랫집에서 우리 집 발소리가 너무 시끄럽다고 조용히 좀 해달라는 내용... 내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경비 아저씨한테 하소연 했음..
"아니 저는 출근하고 집에는 아무도 없는데 제가 어떻게 더 조용히 해야 할까요? 내가 봤을 땐 아랫집이 너무 민감한 것 같다. 사소한 생활 소음 하나 하나 따질 거면 이건 아파트랑 맞지 않는 거다. 서로 어느정도 선에서는 이해도 하고 양보하면서 사는 거지 대체 이런 경우가 어딨냐? 나는 집에서 실내화도 신고 다니고 평소 성격도 조용하고 차분한 편이라 누구한테 피해를 끼쳐본 적도, 무례하게 대한 적도 단 한 번도 없는 사람이다. 내가 아닌 다른 애 딸린 가족이라도 위층에 이사왔으면 살인이라도 났을 판이다. 앞으로 인터폰 하지 말고 할 말 있으면 직접 올라와서 하라고 전달해달라. 내 번호도 그냥 가르쳐 줘라"라고 질러버렸음ㅠㅠ.. 알겠다고 미안하다고 하시더라ㅋㅋ 경비원 아저씨가 미안할 건 없다만..
하아.. 여기까지가 끝임.
나 죽으면.. 펨붕이들 만이라도 아랫집 때문에 억울하게 죽었구나 하고 알아줬으면 좋겠다.. 성격이 소심하고 조심성 많은 내성적인 타입인데 참참못 하고 또라이를 상대로 질러버려서 후회가 더 크네. 스트레스 너무 받고 덜떨 떨린다ㅠㅠ
겉보기엔 멀쩡한 부부인데... 대체 어떡하면 좋냐...

출처 : https://www.fmkorea.com/best/5990196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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