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코리아가 홍보하지 않은 아우디 기술들
"기술을 통한 진보"라는 슬로건에 맞게 아우디는 그동안 신기술을 기반으로 항상 마케팅과 홍보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아우디 코리아는 그 슬로건에 어울리지 않게 아무런 홍보도 하지 않고 차를 팔고 있는데요
그래서 제가 직접 기술 홍보를 해보려고 합니다
아우디 코리아가 홍보하지 않은 아우디 기술들 TOP 3 입니다~!
1. 신형 DL382 7단 DCT S트로닉 변속기
아우디가 개발한 횡치방식 7단 습식 DCT S트로닉의 최초 모델은 고장으로 매우 악명이 높았습니다.
코드명 DL501 구형 S트로닉은 2008년에 개발되어 2016년까지 사용되었고
중간에 개선형(DL501 Gen2)이 나오긴 했지만 여전히 고장은 존재 했었습니다.
그래서 아우디는 2015년에 밑바닥부터 싹 뜯어고친 완전히 새로운 습식 7단 DCT를 개발합니다.
코드명 DL382 신형 S트로닉은 2016년 풀체인지된 B9 A4, 그리고 2016년 FL된 C7 A6에 장착되기 시작하면서
벌써 8년이나 숙성된 변속기가 되었습니다.
8년간 수 많은 아우디 차량들에 장착되어 사용되었지만 고장률은 구형 DL501에 비해 말도 안되게 줄어들었습니다.
아우디 동호회 카페에서도 고장 났다하면 구형이고 신형은 고장났다는 글을 보기 힘들죠.
하지만 아우디 코리아가 아무런 홍보를 안해서 아무도 신형 변속기가 나온줄 모르고 있습니다......
2. 기계식 콰트로 토센 Csm타입
1984년 아우디는 글리슨이라는 회사에서 개발한 토센 디퍼렌셜을 활용하여 기계식 콰트로를 차량에 탑재합니다.
수십년동안 토센 디퍼렌셜은 T-1, T-2, T-3 등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그러다 잠시 크라운 기어 디퍼렌셜로 외도를 했다가 다시 2013년부터는 토센 디퍼렌셜로 돌아왔는데요.
2023년 현재 토센 디퍼렌셜은 Csm타입까지 발전하여 더 경량화 되고 더 심플해진 구조로 강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우디 코리아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면 콰트로 항목에 아직도 크라운 기어를 사용한다고 적혀있는데요.
새로운 신형 토센 디퍼렌셜이 개발 되었음에도 크라운 기어 항목이 남아있는건 문제가 좀 있네요.
심지어 전자식 콰트로 울트라 내용은 하나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3. 일렉트릭 콰트로
아우디는 1980년 이후로 사륜구동 전문 브랜드로 변화하면서 당당히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았습니다.
사실상 현재 아우디의 위상을 존재하게 한건 "콰트로" 기술입니다.
다른 어떤 브랜드보다 사륜구동에 진심이고 (스바루처럼)
심지어 개발 플랫폼조차도 사륜을 베이스로 만들정도로 (MLB플랫폼) 아우디는 사륜구동에 진심입니다.
물론 최근 사륜구동은 꽤 흔한 기술이 되어버리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40년 넘게 축적된 사륜에 대한 노하우와 데이터베이스는 절대 무시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근데 전기차 시대가 되면서 아우디의 콰트로 기술이 사라진것처럼 보였는데요.
과연 그럴까요....?
사실 이미 2018년에 아우디는 전기차 e트론을 개발하면서 기존에 축적된 사륜구동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차 시스템에 맞게 소프트웨어 제어를 하는 "일렉트릭 콰트로"를 개발 했습니다.
현재 e트론, e트론GT, Q4 e트론의 사륜 모델에 적용된 기술이 바로 "일렉트릭 콰트로" 기술입니다.
비록 기계적으로 토크배분을 하는 센터 디퍼렌셜은 없어졌지만 전자 제어 소프트웨어로 콰트로 기술이 재탄생 한 것입니다.
물론 e트론, e트론GT 카탈로그에 잠깐이나마 "일렉트릭 콰트로" 표현이 보이긴 합니다만..
아우디의 상징과도 같은 기술을 너무 작게 홍보하는게 아닌가 생각도 드네요.
출처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8207397?type=recomm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