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처럼 심심해서 동네 당근을 뒤적이던 중 웬걸 쌉개꿀 매물을 발견한 거임

정발 배트맨 새책급 8권을 2만 원에 짬처리하는 게 아니야?

여기까지는 또 누군가가 탈덕하는구나... 내가 뉴비였으면 필구했겠다는 생각뿐이었는데

상세샷으로 넘기니 아니 시벌 저게 뭐야 내 눈을 의심했음

디코 행님이 저기서 왜 나와?

시벌 몇 년째 매물을 구할래도 코빼기도 안 보이던 게 왜 여기서 짬처리 당하고 있냐 이 말이야ㅠ

아직 판매중이고 채팅도 0이기에 놀라서 바로 판매자에게 접선 시작

그러면 그렇지...

빠른 결말: 입구컷

이 정도 개꿀 매물이 일주일째 살아있는 게 이상하지 다른 곳에서 이미 판매됐었나봐

그래도 아쉬운 마음 달래며 누가 언제 사갔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질척대봤음

쓰레기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