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16강 로마랑 1차전 경기 원정 가서 2대1로 지고 홈에서 2차전 했는데 결과가 위 사진 처럼 나왔음
케인은 pk 두번 실축하고 공격진들 환장의 개발슛으로 기대득점 3.35 vs 0.4 인데 결과는 0대0, 챔스 16강 탈락
여기까지는 아 그냥 올해는 챔스랑은 연이 없나보다 하고 포기하고 화를 다스리며 다음 리그 경기 준비하려고 하는데
이 씹새끼들이 내가 너무 유순하게 감독질을 했나 경기 보고 오른 혈압이 떨어지기도 전에 나를 찾아왔음
챔스 떨어진 거 내 탓이라고 손에 손 잡고 주전 9명이 서 있더라
거기에 선봉장에 서 있는 건 pk 두번 날려먹은 주장 새끼
진짜 어이가 없고 화가 머리 끝 까지 차오르는데 침착하게 심호흡 하고 물 한번 마시고 웃는 얼굴로 대화 시작함
맘 같아서는 당장 문 닫고 꺼지라고 하고 싶었는데 쟤들 태업하면 구단 망해서 침착하게 대화 선택지를 읽어봄
읽어보니 "승리할 때도 패배 할 때도 함께하는 거다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대충 이런 문구가 있길래 그거 선택함
진짜 이런 시발
나는 당연히 감독님 말이 맞습니다 이러며 도게자 박을 줄 알았는데
애들 얼굴이 주황색이 되길래 나도 눈깔이 주황색이 됐음
더 이상 앞에 있는 게 주급 5억 받는 에이스 케인이라는 인식도 없어지더라
그래서 걍 프로 같지 않은 새끼들이라고 하면서 구단에서 나가라고 소리를 치니까
사과 받고 기분 풀림
출처 : https://www.fmkorea.com/best/6163742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