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태국여자 만나면서 노가다꾼님처럼 좆되본 경험 있음
2018년인가......난생처음 혼자 태국여행 계획하고 미프 돌려서 공장다닌다는 태국 여자와 컨택함
열흘정도 되는 일정이었는데, 자기가 가이드 해준다고 하고 자기가 2주동안 버는 돈이 만바트였나 그렇다길래 그럼 8천바튼가 5천바튼가 준다고 함.
(오래되서 정확히 기억은 안남)
내 취향의 숏컷 여자에 공장다닌다니 뭔가 스마트해보이고 이상한 친구는 아닐꺼라고 생각함
이전에 한번 여자친구와 태국 가본게 다고, 유흥 이런것도 한번도 안해봐서 괜찮겠거니 하고
방콕이랑 파타야에서 지낼 숙소도 같이 알아보고 그랬음. 내가 어디 예약하려고하니 거기 비싸다고 딴데하레서 딴데하고 암튼 든든했음
그렇게 설레하면서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해서 만났는데, 사진이랑 똑같이 생겼고 뭐 보자마자 손잡고 좋았음
근데 유심을 내가 한국에서 사가려고 했더니 자기가 남는 유심 있다고 가져오지 말래서 안가져갔는데, 알고보니 안되는 유심이고 결국 한국보다 비싼 가격에 유심구입...
원래 자기는 가이드고 챙년 아니라고 하더니 결국 첫날 호텔가서 ㅅㅅ 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냄.
그리고 담날되니 자기가 안내해주겟다고 하면서 뭐 배타고 방콕 로컬시장으로 데려감
진짜 영어조차 하나도 없는 완전한 로컬 시장이었어서, 와.....현지 가이드 있으니 이게 좋구나 개쩐다 하면서 좋앗음.
시장에서 잠시 기다리라고 하더니 꽃이랑 한글로 쓴 편지도 써서 나한테 주드라. 감동이었음
그리고 담날 이제 어디로 가냐고 물으니 업투유 하면서 니 가고싶은곳 가자는거
???? 아니 시바 내가 아는게 없으니 가이드인 네가 인도를 해줘야하는데....자기도 방콕에서 공부하긴 했는데 놀러다니지 않아서 잘 모른다는거 ㅋㅋㅋㅋ
결국 내가 무앙보란이나 이런곳 알아보고 다녔는데, 난 택시타고 가자는거 비싸다고 대중교통으로 끌고 다니더니 결국 입장시간 지나서 돈 더블로 내게되고...
암튼 점점 뭔가 줫같은 거임.
같이 드림월드(서울랜드 같은곳)가서 뭐 데이트도 즐기고 했는데 점점 하는 행동이나 이런게 나한테 집착이 심해지는것도 느껴지고,
친구랑 카톡하는데 그거 누구냐고 어떤 년이냐고(남자임) 하면서 카톡 대화내용을 사진찍어서 번역하려고까지 하길래 정이 점점 떨어짐
그러다가 파타야를 처음 갔는데 이쁜 푸잉들 너무 많고 눈돌아가는 와중에 아는 형이 파타야 놀러와있어서 잠깐 같이 노는데 너무 좋은거임...
암튼 뭐 그래도 날 가이드 해주기로 한 애니까 나도 잘 데리고 같이 놀려고 하고있는데 자꾸 집착만 심해지고,
술 맥주 한잔마시더니 겁나 꼬라지 부리고 그래서 결국 여행 마무리까지 같이 있긴했지만 마무리가 영 줫같았음
막판에는 자기 고향간다고 비행기 끊어달라고 하길래 ㅇㅇ 알았다...하고 국내선 비행기 끊어줬는데
파타야에서 방콕 돌아갈때도 난 택시타고 가자는거 비싸다고 버스타자고 하는겨.....
야 이거 몇시 비행긴데 안늦음?? 늦을거같은데??? 하는데 자기가 현지인이니 자기 믿으래
그래서 음...알아따...하는데 한 30분인가 기다리다가 애도 불안했는지 터미널 직원한테 뭐라뭐라 물어봄
그러더니 오빠 클났어. 이거 비행기시간까지 공항못간대. ㅇㅈㄹ 하는거
그래서 하...하면서 부랴부랴 택시불러서 미칠듯한 속도로 돈므앙 공항으로 달려감
간신히 시간맞춰 도착했는데 화장실 급하다고 화장실 다녀온대서 ㅇㅇ 다녀와 햇는데
화장실 다녀와서 발권하려고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권 시간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났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못탄다는거임. 국내선이 30분전까지 발권되는데 화장실 다녀오는 동안 2분 오버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얼척 없어서 보고 있으니 미안하다고 하면서 또 끊어달라길래 시발 하면서 결국 한장 더 끊어줌.
그래도 헤어질때 울고불고 그러긴하던데 진짜 뭐랄ㄲ ㅏ 좆같으면서 안쓰러우면서 개좆같으면서 그런 기분이었음
여튼 걔 보내고 나도 귀국햇는데, 일주일뒤 연락와선 오빠 나 임신했어 ㅇㅈㄹ.....................
하 시발 좆됐네 하면서 난 그래도 그때 막 국제결혼이나 이런거 알아보게 됐는데,
며칠 있다가 다시 연락오더니 아 오빠 다시 검사해봤는데 아니래 ^^^^^
이럼
그리고 연락 끊고 살긴하는데 페북은 친구 돼있어서 가끔 보거든
몇년전에 자기보다 한참어린 20대 초반 까올리 낚아서 결혼하고 지금은 한국와서 사는거 같더라
암튼 그 이후로 태국에서 현지가이드 만날 생각ㅇ 안하고 그냥 파타야랑 방콕 좋은곳만 열심히 다니게됨 ㅎ;;;;;
옛날 동갤에 올렸던 공장녀 어쩌구라고 후기에 썼던 내용들인데, 노가다꾼님 임신 얘기보니 갑자기 생각나서 썰 풀어봐씀
출처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cbest&no=169022&_dcbest=1&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