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조국의 개쩌는 물량을 보여주는 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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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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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쓸 만 한 게 없어서 걍 넣음)
NAVAL ACT OF 1916
1916 해군법. 말 그대로 1916년에 제정된 해군법으로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해군보다 강력한 해군을 보유해야 한다는 취지 하에 제정되었다.
주요 내용은 1919년부터 1923년까지 전함 10척, 순양전함 6척을 건조하고 이를 보조할 순양함 10척, 구축함 50척과 잠수함 60척도 건조하겠다는 것이다.
근데 여기에 더해서 1918년에는 전함 12척과 순양전함 16척을 추가로 건조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의 1차대전 참전으로 인해 유보트에 대응할 수 있는 소형 함정의 수요가 늘어나자 이 계획은 연기되었고, 전쟁이 끝난 뒤에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이 법안에 의해 미 해군은 콜로라도급 전함
사우스 다코다급 전함
렉싱턴급 순양전함 등등 여러 전함을 건조하기 시작했다. 만약 이 계획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면 미국은 50척의 슈퍼 드레드노트 전함을 보유하게 되는 것이고 이는 일본과 영국 모두 압도할 수 있는 물량이다......
하지만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으로 이 계획은 모두 칼질당한다. 콜로라도급은 전부 완성되긴 했지만 건조 중이던 사우스 다코다급 6척은 모두 폐기 처분된다.
마찬가지로 건조 중이던 렉싱턴급 순양전함 6척도 모두 취소되고 폐기처분된다........가 아니라!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이 기존의 전함 더 척을 항공모함으로 개조하는 것을 허용한 덕분에 렉싱턴급 순양전함 1번함 렉싱턴과 3번 함 새러토가는 렉싱턴급 항공모항으로 개장, 태평양 전쟁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게 된다.
일본은 비슷하게 88함대란 계획을 진행했다. 전함 8척과 순양전함 8척을 보유하겠다는 계획으로, 국가 예산의 30%가 건조비용으로 투입될 예정이였다. 정말 미친 계획
이 계획 하에서 나가토급 전함, 카가급 전함, 아마기급 순양전함이 건조되기 시작했고 나머지 시전함들도 설계 중에 있었는데 똑같이 미국처럼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때문에 취소당했다.
그리고 아마기급 순양전함 아카기, 카가급 전함 카가는 항공모함으로 개장, 태평양 전쟁에 참전하게 된다.
암만 생각해도 일본이 무슨 생각으로 태평양 전쟁을 벌였는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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