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검사하러 갔다가 선생님 너무 예뻐서 속으로 오옷 이랬는데 그분이 증상 물어보기전에 저랑 동갑이시네요 하길래 증상 얘기하면서 용기가 같이 솟구쳐서 코 쑤시기전에 근데 남자친구있으시냐 그러니까 빵터지면서 없다고 해서 일단 이거 쑤시고 다시 얘기하자했더니 되게 웃으시는거야
그래서 검사하고 기다리는데 운명인지 마침 날이 추워서 오랜만에 꺼내입은 가다마이 안주머니에 내 명함 처박혀있길래 주섬주섬 꺼내서 나 근처 은행다니는데 혹시 대출이나 남자친구 필요하면 연락달라고하고 주고 왔는데 아까 연락와서 잠이안온다
나 어떡하냐 이제..........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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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뭐라고 이렇게 많이 본거야 떨려서 도움받으려고 새벽에 쓴건데... 나 존잘아니고 그냥 적당히 사람처럼 생겼으니까 너무 저주하고 그러지마라....ㅠ 그리고 나 생각보다 어려...
후기랄건 없는데.. 그냥 일단 연락하고 있고 오늘 잘하면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당 의사들 연락할 시간도 없을 줄 알았는데 오전이라 그런가 생각보다 연락 잘돼서 기분좋다
너네도 행복해져라! 잘돼서 어떤 관계가 형성되면 자랑하러올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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